SARW - Super Art Robot War!!

 

 
 

SARW - Super Art Robot War!!


(2009-01-08 16:46:59)
影熊「kakekuma」
http://blog.paran.com/zzalbang
[GS X 나노하] 리비달 요코시마 - 제06화
 그건 평범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저에게 찾아온, 작은 전환기였습니다.
 우연한 만남은, 한층 더 필연의 만남을 부르며,
 필연의 사건은, 한층 더 우연한 사건을 일으켜 갔습니다.

 우미나리시에 체재하기로 결정한 요코시마 씨가, 다음으로 정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저, 그리고 소중한 가족과의 만남을 불러왔습니다.
 만남은 만남을 불러, 새로운 얽힘으로 이끌어 갑니다.

 찾아낸 건, 생명의 은인.
 얻은 건, 새로운 직장.



 리비달 요코시마 시작하겠습니다.



 리비달 요코시마 제5화 「미도리야에 어서오세요일까 ! 하얀소녀와의 재회」



「아르바이트를 찾는다고 ?」

「아아, 그럴려고 생각해서 말이야」

 생선구이를 쩝쩝 먹으면서, 요코시마 타다오는 야가미 하야테에게 그렇게 말했다.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하야테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지금은 야가미 가의 아침식사 시간. 식탁엔 항상 그렇지만 훌륭한 요리가 차려져 있다. 쌀밥에 채소절임, 연어구이에 날달걀, 일본인 표준아침 메뉴다. 아아, 실로 맛있는 된장국이다. 요코시마 타다오는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다.
 눈을 깜박거린 하야테가 묻는다.

「그렇지만 갑자기 어째서 ? 뭔가 갚고 싶은 거라도 있어 ?」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런 거라면 괜찮아. 내가 용돈 정도는 줄 수 있어」

──이거다.

「그게 말야, 하야테 쨩. 잘~ 들어줘」

 젓가락을 젓가락 받침에 두고, 하야테 양을 설득하려는 요코시마. 거기에 따라, 하야테도 일단 식사를 멈춘다. 그 얼굴은 온화하지만, 제대로 된 이유가 없다면 납득할 수 없다고 하는 눈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요코시마라고 해도 이건 양보할 수 없었다. 연상의 남자로서의 긍지가 있기 때문에.

「나는 의식주, 전부 하야테 쨩에게 제공받고 있단 말이지」

「그런 건, 당연하잖아. 나와 오빤 가족인 걸」

 바로 요전날의 그 소동의 결과, 요코시마는 하야테의 오빠가 될 것을 약속했다. 물론 의리긴 하지만. 거기에 이르는 경위는 아무튼, 여러 진지한 일도 있었으므로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 후의 일은 좀 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저것에 대해는 영원히 봉인해 두자, 떠올리면 완전 아웃이다.  
 덧붙여서, 추가부탁 건에 관해서는, 목욕탕은 수영복 착용, 잘 때는 이불을 따로로 약속을 성립시키는 것 등에 성공을 했다. 거기에 이르는 경위는 좀 더 생각하고 싶지 않다. 감시역의 머리띠 씨가 찌릿찌릿하고 차가운 시선(+광선)을 보내거나 눈앞의 여동생이 매우 능숙하게 응석을 부리거나 해서, 이중의 의미로 다른 세계에 가버릴 뻔했었으므로.

 그건 이쪽으로 치워두고.

「알겠니, 하야테 쨩. 난 17살에 연상이야. 그리고, 하야테 쨩은 8살 연하, 여기까지는 납득하지 ?」

 끄덕하고 하야테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야. 연상의 남자가, 10살에 가까운 연하의 여자애에게 길러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 건, 무자게─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

「그런가~……」

──좋아, 잘되는 건가 ?

 실제로, 요코시마의 고민은 그거였던 것이다. 처음엔 「이세계에 와서 생활이 곤란하지 않아도 되니, 럭키」라고 마음 편이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떻게도 한심함은 감출 수 없었다. 날이 지남에 따라, 그것을 실감해 온 것이었다. 그래서 바이트라도 해서, 적어도 생활비 정도는 벌어 보려고 생각했었던 것이다. 덧붙여서 하트아이는, 「주인의 허가를 내린다면 상관없다. 너에게도 하고 싶은 것도 있을 테고」라고 했다. 【호】의 문주를 하야테에 건네주었던 것이 효과가 있고 있었다.

 끄─응 끄─응하고 귀엽게 고민하고 있는 하야테. 태평 천연 씨인 하야테지만, 나이에 상응하게──란건 아니려나──일반 상식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허가를 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고민하고 있는 하야테를 보며, 요코시마는 설득이 잘된 것을 확신했다.

 하지만.

「생각하지 않는 걸」

 콰아앙 !  하야테테의 대답은 예상을 540о회전시켰었다. 무심코 헤드벗이 식탁에 직격.

「어, 어째서냐, 페영의 완탄맨 !」<*1>

「오빠, 그건 페러디가 오래됐고.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

「크아아아악 ! 어쨌거나, 아무튼 좋아 ! 어째서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 ?」

「그치만 오빠답잖아」

 쿠우웅 !  이번엔 의자에서 떨어져 바닥에 헤드벗을 먹이는 요코시마였다.

「하~야~테~쨔아앙 !」

 머리가 피범벅이되어 하야테에게 다가서지만,

「……그치만, 만약 오빠가 바이트를 시작하면──」

 눈동자를 위로 향하며 하야테가 뺨을 붉히고, 슬픈 얼굴로 이쪽을 바라본다.

「그러면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는 걸……그런 건, 난 싫어……」

 콰아아아──앙 ! !  성녀(하야테)의 마법(응석부리기)으로, 마왕(요코시마)은 9999포인트의 데미지 ! ! 크허억, 이라며 요코시마가 마음속으로 토혈한다. 아니, 현실에서도 토혈했지만.
 비틀비틀 거리며 녹아웃 직전의 복서처럼, 요코시마가 어떻게든 일어서려고 하지만, 다리는 갓 태어난 사슴처럼 부들부들 떨고 있다. 지금의 일격을, 요코시마는 견뎌냈다.

 이거다 이거. 평상시의 싱글벙글 미소+적극적 행동에 더불어, 올려다보는 눈동자에, 밑창에선 꼼지락거리면서 슬픈듯한 표정으로 애교부리기를 몸에 익힌 하야테에게, 어찌 이기라고 하는 건가. 저것 다음에, 거침없이 손이나 목에 안겨 마음껏 응석을 부린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여동생 모에라고 하는 녀석인가 ? 틀렸다, 적은 너무 강대라 쓰고, 남매로 읽는다. 너무나도 현격한 차이의 위력에 바보짓도 안 나온다, 갓뎀.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 없어 ! 그래, 이건 단지 연상으로서의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아니야 ! 아름다운 누님분과의, 맑고 올바르고 아름다운 오피스 러브를 위해서다 !

 라고 실은, 단지 연상으로서 한심하다란 이유 탓이 아니었던 요코시마였다. 이 최근, 조금이지만 넘어선 안 될 벽을 돌파해 버릴 것 같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가서, 자기의 주체성을 지킬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직장이라면 하야테도 없고, 자유 연애라고 하는 의미라면 하트아이도 멋없는 짓은 하지 않을 거다. 하트아이는 겨우 하야테를 슬퍼하게 했을 때 정도 밖에 광선을 쓰지 않기 때문에, 방해는 하지 않을 거라고 어림짐작하고 있었다.

 한번 더, 자신을 분발시켜, 설득을 개시하는 도전자(요코시마). 하지만, 그것을 맞서 싸우는 최강의 챔피언(하야테).



「그, 그치만 말이야, 하야테 쨩. 나는 바이트를 해──」

「오빠는 나랑 함께 있는 게 싫은 거야…… ?」

 리버블로우(반글썽) 직격 ! 요코시마가 휘청인다. 엄청난 스트레이트한 시선에 피눈물이 나온다.



「하, 하야……테 쨩, 부탁이니까, 내가 하는 말 좀──」

「오빠랑 함께 있으면……따뜻한 기분이 드니까……」

 가젤펀치(손을 모으고 올려다보기, 게다가 조금 부끄러운 듯이  눈을 돌린다)가 날려졌다─ ! 마음속에 있는 미니 요코시마 군이 타올을 던져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



「시, 실은……말이지, 이거엔 심~~~오한 이유가 있어──」

「그러니까, 나……오빠랑 함께 있고 싶어……부탁이야」

 챔피언의 뎀프시롤(떼·쓰·기☆)가 작렬 ! ! 도전자, 일어서지 않습니다 ! 도전자, 완전 KO되어 버렸습니다 ! !



 완패.



 의자에 앉아, 새하얗게 불타버린 죠. 거기서 아저씨가 염화로 말을 걸어온다.

〈……어떻게 된거지, 요코시마〉

〈훗……하트아이……불탔올랐다구,……새하얗게……말이야〉

 후하고 한숨을 내쉬는 하트아이. 왠지 그 목소리엔 기가 막히다란 것이 섞여있다. 뭔가, 중요한 일을 잊고 있는 사람을 보는 것 같은 한숨이었다.

〈……그렇게 일을 하고 싶다면, 그 이유를 주인에게 전하면 될 것뿐일 텐데. 주인이라고 너가 중대한 이유를 안고 있으면 알아서 협력할 것이다〉

〈그, 그건 말이지 ! ?〉

──안돼 ! 진정한 이유가 발각되면 틀림없이 마력광선이 와 !

 머리를 움켜 쥐는 요코시마. 그 때, 갑자기, 머릿속에 딱 좋은 변명을 떠올랐다 ! 이거야 말로 하늘의 계시 !
 양팔꿈치를 책상 위에 두고, 갑자기 슬픔을 띤 심각한 표정으로 손을 깍지끼고, 재차 하야테를 설득한다.

「실은 말이지, 하야테 쨩……, 이건 비밀로 할려고 생각했었는데……」

「왜 그래 , 오빠…… ? 그런 진지한 얼굴을 하고…… !」

「……하야테 쨩의 생일은 6월 4일이지 ?」

「으, 응, 그렇긴 한데……그게 어쨌는데 ?」

「실은 말이지──생일선물은 내가 번 돈으로 사주고 싶다고 생각했어」

「엑── ! ?」

──좋아, 할 수 있어 !

 얼굴은 쾌협, 마음은 악덕관리. 머리는 쿨하게, 마음은 핫. 외면은 진심으로, 내심은 조마조마.
 하야테는 허를 찔린 것 같이 매우 놀라고 있다. 요코시마는 여기서 결정타를 날리겠다 라며 단번에 말한다.

「소중한 여동생의 생일에 오빠가 아무 선물도 해 줄 수 없다니──그런건 꼴 보기 사납잖아 ?」

 슬쩍 가는 눈──곁눈질로 본 것뿐이지, 결코 추파를 던진 건 아니다──으로, 산뜻하게 미소지어 하야테에게 그렇게 말한다. 미카미들에게 말하면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을 것 같은 대사와 얼굴이었지만, 순진한 하야테에겐 효과는 강했었다. 하야테는 뺨만이 아니라 얼굴 전체를 상기시켜, 그 눈동자는 매우 촉촉해진다. 조금 연기가 지난친 감은 부정할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올라잇이다. ……뭔가 다양하게 만회 할 수 없는 짓을 한 것 같다란 생각도 들지만, 뭐 기분탓일거다, 기분탓. 그렇게 요코시마는 결론을 내렸다.

「그, 그랬었구나……오빠가 날, 그렇게 생각해 주었다니, 나, 몹시 기뻐…… !」

──하야테 쨩, 그 표정은 반칙이구만유 !

 후쿠오카 사투리가 뛰쳐나와 버릴 정도로의 충격이었다. 하야테는 행복절정이라고 하는 표정으로, 조금 눈물을 흘리면서 미소짓고 있다. 아아, 천사가 웃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은 그 천사를 속인 악마인가 ? 너무 어울려 무섭다.

「미안해……나, 자신밖에 생각하지 않았어……. 오빠를, 아직 믿을 수 없었나 봐……나 부끄러워……」

「아, 아냐 괜찮아, 하야테 쨩. 알아주었으니 다행이지, A HA HA……」

 마음이 욱신욱신 쿡쿡 아픈 것은 분명 기분탓이라고 믿고 싶다. 세상 사람들이 보면, 이런 순진무구한 소녀에게 뭐 하는 짓이야 라며, 날 비난할 것이다.
 한편, 하트아이도 감탄한 목소리로 말을 전한다.

〈요코시마, 너가 그렇게까지 주인을 생각하고 있었을 줄은…… ! 〉

── 아이하 씨, 댁마저 속지말라구…….

 하야테와는 다른 의미로, 하트가 가차없이 아파온다. 발각되면 맨 먼저 죽이러 들겠지─라며, 힘껏 등에 식은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하야테 편을 보자, 눈물을 닦고 평소의 싱글벙글 미소로 돌아와 있었다.

「그렇다면, 그런 이유가 있다면 안 된다고 할 수 없겠네」

「그럼, 하야테 쨩 ! ?」

「좋아. 오히려 부탁하고 싶을 정도인 걸」

「좋았어어엇 ! 오랜만의 바이트다── !」

 전력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요코시마. 그 모습은 확실히 바이트를 보호자에게 인정받은 모습이었다. ……그 보호자가 8살 아이라고 하는 것도 어떨까란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게 관계 없을 정도로 기뻤었다.

──난 바이트 초심자니까. 분명 귀여운~ 선배 씨나, 아름다운 누님이 하나하나 자상하게 허리 잡고 지도해 주겠지이잇 !

 쿠후후하고 키득거리는 요코시마였지만, 후에 무진장 후회하게 되었다. 뭐, 다양한 의미로의 후회였지만, 그것은 지금의 요코시마하곤 관계가 없었다.



     ※    ※    ※



「바이트 사람을 찾는다구 ?」

「그래∼, 4월이 되더니 이미 상당수가 그만둬 버렸거든~. 가능하면 급히 한 사람이 필요해」

 구워진 토스트를 우물우물 거리면서, 타카마치 나노하는 엄마──타카마치 모모코에게 되물었다. 아빠, 타카마치 시로우도 난감한 표정으로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었다. 함께 아침 식탁에 있는 오빠와 언니도 곤란한 얼굴이었다.
 테이블 위에는 어머니 특제 아침식사가 차려져있다. 노란색으로 구워진 토스트, 그 양 사이드에 자가제 마멀레이드와 잼, 호박 포타쥬에, 막 구운 소세지. 훌륭한 서양식 식탁이었다. 스크램블 애그는 버터가 많은 것도 아니고, 적은 것도 아닌, 매우 풍윤한 맛이었다. 응, 변함 없이 매우 맛있다 ♪

 엄마가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한다.

「가게에, 손님도 증가했어. 가끔 쿄야나 미유키 친구가 도와 주는 건 고맙지만, 언제까지나 의지하고 있을 수도 없고. 누군가 아는 사람이면서, 장시간 근무해 줄 사람이 없을까 ?」

 그렇게 말하며 엄마는 오빠, 타카마치 쿄야와 언니, 타카마치 미유키 쪽을 본다. 그치만, 오빠나 언니도 짐작 가는 사람이 없는 듯 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대학 쪽은 좀처럼 사람이 없고. 일단, 아카호시에게도 물어 보겠지만, 어떨지는……」

「나도 어떨지는~, 모두 여러 일을 하고 있으니, 장시간 근무는 어렵지 않을까~」

 덧붙여서 엄마가 방금 전부터 말한 바이트란, 집이 경영하고 있는 역앞의 찻집『미도리야』의 바이트이다. 엄마는 파티쉐며, 아빠가 마스터를 하고 있고, 명물은 엄마가 만드는 특제 슈크림이다. 덧붙여서 오빠나 언니, 나도 가끔 돕고 있다.



 아무도 타개책을 낼 수 없던 것 같았기 때문에, 손을 들어 제안한다.

「저요 저요─, 나노하도 학교가 빨리 끝나는 날이나, 학교가 쉬는 날은 도울래요 !」

 그렇게 말하자, 엄마는 기쁜 것 같으면서도 곤란한 듯한 얼굴을 해 버렸다. 어째서일까 ?

「나노하……엄만 매우 기쁘지만, 나노하는 아이니까, 집안 일은 엄마들에게 맡겨도 된단다」

「괜찮아, 엄마. 오빠나 언니도 어릴 적부터 도왔고, 나도 미도리야를 좋아하니까」

「나노하……」

 생긋하고 엄마에게 웃음을 보이자, 엄마는 이렇지도 저렇지도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하는 표정을 해 버렸다. 오빠나 언니도 곤란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다. 그렇게 미묘한 분위기를 부순 것은 아빠였다.

「뭐, 바이트를 고용하는 건에 관해서는, 가게 앞에 통지를 하는 걸로 해두지. 그 이야기는 이걸로 끝낼까. ──그런데 나노하, 예의 사람은 발견했니 ?」

 아빠가 갑자기 화제를 바꾸었지만, 곧바로 무슨 일인지를 알았다. 예의 사람의 이야기를 해서, 멍해져 버렸다.

「으응, 아직 그 사람, 발견하지 못했어……」

「흐음, 혹시, 이 마을의 주민이 아니었을지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그 휠체어를 타고 있던 아이의 아는 사람이라고 했기도 했고, 그렇다면 이 근처에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서도……」

 무척이나 자기자신이 불안해진다. 이름을 들었기 때문에 곧바로 또 만날 수 있을거라 쉽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학교나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주의 깊게 주위를 바라보았지만,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만나서, 그 때 도와 준 인사를 하고 싶었다.
 오빠가 흥미를 지닌 것처럼 물어본다.

「아버지, 예의 사람이라고 하면, 나노하를 도와 준 사람입니까 ?」

「맞아 맞아, 그건 나도 듣고 싶은데. 나노하하고 또 누군가를 사고에서 도왔다고 밖에 듣지 못했고」

「아아, 그리고 보면, 자세한 건 쿄야와 미유키에겐 전하지 않았구나. 그렇다면……나노하, 두 사람에게 이야기해 주지 않겠니 ?」

「호에 ? 아, 응 !」

 갑자기 지명받아 놀랐지만, 곧바로 정신을 가다듬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두 사람한테 한다. 바람처럼 나타나 바람처럼 떠나 간, 나노하의 위기에 나타난 그 남자를. 어딘가 어린 것 같으면서, 그렇지만 어딘가 씩씩해 보인 그 사람을.



 ······················



「──그래서, 그렇게, 나노하하고 그 아이를 안고, 도와 주었어!」

 몇 분 정도 열정적이게 말을 끝냈을 때, 언니는 「헤~」라고 흥미로운 것 같은 표정을 했고, 오빠는 뭔가 다양하게 미묘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후우하고 한번 숨을 내쉬며, 오빠가 이렇게 물어본다.

「……나노하를 껴안은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치고. 신경이 쓰인 것은──나노하, 너가 도움을 받았을 땐, 교차점에 있었다고했지 ?」

「응, 맞아」

「그리고, 나서. 다음에 눈을 떴을 때, 즉, “몇 초 지난 정도 만에, 수십 미터나 떨어진 장소에 있었다”라고 하는 거야」

「에~~그러니까, 응, 그 정도였을거라고 생각해」

 자세히는 과연 기억나지 않지만, 그 정도는 됬을거라고 생각한다. 오빠가 손을 입가에 대고 뭔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아무도, 그 돕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라. ……아버지, 혹시 녀석은, 신소「쿄야, 이 장소에서 할만한 이야기가 아니다」……죄송합니다」

 조금 진지하게 된 아빠가 오빠를 나무랬다. 대체 무슨 일일까 ? 엄마는 자신과 똑같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지만, 언니는 짐작이 가는지 납득 하고 있었다.

「게다가, 만약 만일 그랬다고 해도, 무슨 문제가 있지. 그 사람은 나노하를 도와 주었다. 사실은 그것 뿐이다」

「……그렇군요」

 마지못해 말한 느낌이지만, 오빠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다만, 흥미를 지닌 언니는 좀 더 자세한 걸 묻어본다.

「그리고 보면, 나노하. 그 사람 이름 뭐라고 했었지 ?」

 이름, 그것은 특별한 것. 그 사람의 눈을 보고, 이름을 서로 부르는 것이 , 알고 지내는 것의 최초의 한 걸음이라고 나노하는 믿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건 특별한거다. 그러니까 나노하는 미소지으며 또박또박 불렀다.

「요코시마 타다오 씨라는 이름이었어 !」



    ※     ※     ※



 타카마치 쿄야는 그 이름을 처음 듣고 이렇게 생각했다.

──요코시마라. 요코시마 ……라고 ? 별로 좋은 이미지는 솟아 오르지 않는 걸.

 이름은 실체를 나타낸다고 한다. 예를 들면 자신의 옛성, 후와라고 하는 건 「부수지 않는다」를 의미한다. 요코시마란 「길에 벗어나 있다」를 의미하는 걸까라고 의혹을 해 버렸다. 만나지 않은 남자에게, 이런 걸 상상하는 것도 자신답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째서일까, 방금전부터 싫은 예감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나노하가 눈을 빛내며 이야기하는 얼굴을 보면, 그 예감이 높아져 버린다.

──그렇다고는 해도, 나노하를 도와 준 남자다.  

 자신을 납득시켜, 쿄야는 식어 버린 스프를 훌쩍거렸다. 이 화제는 그 정도로 해 둘려고 생각했지만, 여동생 미유키는 한층 더 자세한 일을 나노하에게 묻는다.

「헤에~, 요코시마 타다오 씨구나. 그래서 어떤 사람이었어 ? 특징이나 얼굴 생김새를 알려주면, 아는 사람이라든지 물어볼게」

「정말이야, 언니 ! ?」

「맡겨만 둬. 쿄 쨩도 협력해 줄 테고」

 갑자기 화제에 끼여버려 조금이지만 당황을 했다.

「랄까 어이 미유키」

「오빠도 협력해 줄 거야 ?」

「…………뭐, 나노하를 도와 준 남자에게 예를 전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 정도라면 협력하지」

「신난다 !」

 나노하가 반짝이는 눈동자로 응석을 부리면, 그만 물러져 버리는 자신이 있는 걸 자각해 버린다. 스스로도 무르다는 걸 알고 있지만, 10살 이상 떨어진 막내 여동생이되면, 어느 의미로, 딸같이 취급해 버린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협력하라고 하라는 분위기를 간파할 수 있었다. 조금 탄식하는 자신을 내버려 두고, 미유키가 더욱 자세한 것을 묻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이는 어느 정도였어 ?」

「으~응, 언니랑 같다 랄까」

──고등학생 정도라……그리고 보면 그 남자도…….



「얼굴 생김샌 어때 ? 역시 쿄 쨩처럼 잘생겼어 ?」

「우우~~, 그다지, 멋있지는……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이냐고 말하면, 아이같이 웃어 주었어」

──흐음, 늠름한 남자는 아닌 것 같군. ……조금 전부터 싫은 예감이 드는 건 어째서지 ?



「복장은 어땠어 ?」

「에─ 그러니까 푸른 청쟈켓에 청바지를 입고,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고──」

──잠깐 기다려.



「또 그리고, 붉은 머리띠를 머리에 감았어」

「그 남자인가 ! ?」

 갑자기 일어선 자신을, 나노하도 어머니도 아버지도 몹시 놀라서 보고 있다. 자신답지 않고 냉정하게 있을 수 없었던 자신을 후회했지만, 지금은 그것을 신경 쓸 때가 아니다. 서둘러 미유키의 쪽을 되돌아 보자, 납득한 것처럼 짝하고 손뼉을 쳤다.

「아─ 과연, 그 사람이려나. 확실히 잘생기지는 않았어─」

「언니 아는거야 ! ?」

「응, 일전에 헌팅받았으니까」

「에 ? 허, 헌팅, 인가요 ?」

 생각지 못한 단서에 다가선 나노하가, 토스트를 갉아 먹으면서 아무것도 아니 것처럼 말하는 미유키의 대답에, 많이 허탕해 있는 것 같다. 어머니는, 어머라고 하는 표정으로, 아버지는 조금 난감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신속──혹은 거기에 준하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남자가, 타카마치 가의 거주자 두 사람하고 접촉했다는 건, 과연 아버지도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자신은 그것과는 다른, 미지의 위협을 감지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미유키와 만났을 때를 물었다.

「그래서 미유키──그 사람은 어떤 기를 가지고 있었니 ?」

 『기』라는 말에 얼굴을 마주보는 어머니와 나노하. 하지만 미유키는 그 의미를 아는 것처럼, 생각보다는 진지한 표정으로 간결하게 대답한다.

「응, 별로 악의는 없었어. 뭔가 쉽게 친해질 것 같은 느낌도 있었고, 겉보기엔, 실력도 그다지 없다란 느낌이었달까. 정말 일반인이었는 걸」

「그런, 가. 그렇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그건 그렇고, 사귀자고 한 것 같은데, 설마 동의한 거니 ?」

 그 말에, 나노하가 조금 몸을 내밀어 온다. 지금까지 뜻 모를 말이 나왔으니, 비교적 이해하기 쉬워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아버지의 말에, 미유키는 휙휙 손을 흔든다.

「안 했어 안 했어. 친구로 삼으면, 꽤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대화를 하고 있었지만, 쿄 쨩이 와선, 결국 대답도 못했고. ……다만 그 때, 쿄 쨩이 베어들려 했을 때의, 그 움직임만은 신경이 쓰였어」

「베어들어 ? 쿄야, 너 거리에서 칼을 뽑은거냐」

「아냐 아냐, 물론 목검이었어. ……그치만 쿄 쨩으로서는 드물었네. 대체 왜 그런거야 ?」

 거기에대해 자신도 맹반성하고 있다. 만나자마자 베려고 하다니 자신도 어떻게 되었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유키를 꼬시려하는 장면을 본 순간, 「이 녀석은 나로부터 소중한 무언가를 빼앗아 갈 남자다」라고 하는 직감이 느껴져, 눈치채보니 허리에 감추고 있던 소태도로 베어들고 있었다. 그 검은 감정은 대체 무엇이었던 걸까 ?

「죄송합니다, 아버지. 그건 제 완벽한 과실입니다. 어떤 벌이라도 받겠습니다」

「그렇게까지 꾸짖을 건 없다고 생각해. 그 사람, 쿄 쨩의 일격을 피했는 걸」

 그 미유키의 말에 아버지가 웃음을 띄운다.

「쿄야의 일격을 피했다, 라고. 그건 어떤 식으로 ?」

「응, 휘두는 쿄 쨩을 본 순간, 『노왓 ! ?』이란 이상한 소리 내고, 브릿지로 피했어. 겉보기엔, 일반인이었고, 피하는 방법도 아마추어였지만──그래도 굉장한 속도로 피했었어」

「거기에 더불어, 그것에 대해 물으려고 했지만, 굉장한 속도로 멀리 도망쳤습니다. 그건 분명 일반인을 넘어섰고」

「……완벽하게 일반인으로 의태하고, 쿄야의 일격을 피한 회피능력, 그리고 도망치는 발걸음 속도. 첩보원이나 뭔가인가……설마, 론 「네네, 거기까지 합시다 !」……모모코」

 짝짝하고 손뼉을 치고, 완전히 이야기를 끊어버린 어머니가 완고한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평상시는 상냥한 어머니이지만, 만일의 경우는 강해진다.

「당신도 미유키도, 그리고 쿄야도 아침부터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건 중지합시다. 난 검에대해 모르지만, 그래도 나노하를 도와 준 사람을, 이런저런 소릴 하는 건 좋지 않아」

 확실히 그랬다. 그만 대화에 열이 너무 들어가, 아침의 단란을 엉망으로 해 버렸다. ……불찰이다. 나노하도, 도와준 은인을 이러쿵 말하는 건, 결코 기쁘지 않을 것이다. 무~란 얼굴로 이쪽을 노려본다.

 어머니가 이야기를 마무리졌다.

「나노하, 그 요코시마 군은 나쁜 사람으로 보였어 ?」

「그렇지 않아요 !」

 나노하는 휙휙 고개를 흔들었다.



「미유키, 요코시마 군이 뭔가 심한 짓이라도 했니 ?」

「으응, 그렇지 않아. 조금 말을 건네 받았을 정도고, 끈질길 정도는 아니었어」

 미유키의 말에 어머니는 응응하고 끄덕이고 있었다. 



「당신, 지금의 당신은 찻집 미도리야의 마스터지 ?」

「……그랬었지. 옛날 버릇이 나와 버렸군. 미안, 모모코」

 낙담하면서 어머니에게 사과하는 아버지가 있었다.



「그리고 쿄야, 넌 어째서 갑자기 베어 들려고 했니 ? 엄만, 그런 식으로 널 기른 적은 없단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그땐 제가 어떻게 되었습니다」

「사과하는 건 내가 아니라, 요코시마 군이겠지. 다음에 만났을 땐, 나노하를 도와 준 인사를 할 뿐만이 아니라, 제대로 사과하렴」

「알겠습니다……」

 그렇게 마친 어머니는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 이러한 장면에서의 타카마치 가에서, 어머니에게 당해 낼 사람은 없었다. 나노하는, 그 어머니의 피를 크게 계승받았으므로, 장래는 어머니와 같은 여성이 될까라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쿄야였다.

「그럼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자, 모두 학교에 갔다오렴」

「 「네에」」 「알겠습니다」

 이런 저런일로, 타카마치 가에 어느 평일의 아침 식사는 끝을 고했다. 각자가 직장이나 학교에 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후일, 「이 날은, 여러 가지 의미로 긴 하루였다」라고 쿄야는 후에 지친 듯이 말했었다.



           ※      ※      ※



 요코시마 타다오는 곤란해 하고 있었다. 야가미 가에 거주하여, 주소나 연락처도 입수할 수 있었으므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바이트였지만, 꽤나 발견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낮의 마을을 뚜벅뚜벅 걸으면서, 무료 구인지를 바라보는 요코시마.

「하아~~, 쉽게 발견할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물렀었구나~~」

〈……너가 필요로 하는 조건이 너무 어려울 뿐이다〉

「무슨 소리야, 하트아이. 절대로 뗄 수 없는 조건뿐이라고」

〈……직장에 여성이 대부분, 게다가 여성이 많이 찾는 접객업이라고 하는 시점에서, 꽤나 좁혀진거라고 생각하는데. 더욱 야간같은 건 주인의 형편도 있기 때문에 무리일 거다〉

 하트아이가 기가 막힌 목소리로 한숨을 2회, 토해 온다. 요즘 연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볼쌍 사납다. 염화로 말을 걸어 오는 하트아이에게, 자신은 평범하게 대화를 하고 있다. 점점 염화를 사용하는 것도 귀찮아졌기 때문이다.
 그런 하트아이에게, 요코시마는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하지만 이건 제외할 수 없는 거야. 그래, 별로 내용 따윈 아무래도 좋아. 즐거운 직장이라고 하는 건, 여성이 있는 직장과 돈이 장땡이라고. 좋은 직장에서 일해야만, 자신의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라는 거야 !」

〈……난 일해본 기억 같은 건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너의 기준은 꽤나 잘못되어 있다고 느껴지는데〉

「그래 ? 하트아이래도 지금까지 주인 중에서, 싫은 녀석이라도 있었을 거 아냐. 그런 녀석한테 일할 마음이 일어났었어 ?」



 뚝하고 하트아이의 반응이 멈춘다. 큰일이다, 또 지뢰를 밟은건가 ! ?



「아~, 그~, 뭐 그런 녀석은 없었겠지. 미안, 잊어 줘」

 보충을 해도, 전혀 하트아이가 말할 기색이 없다. 굉장히 침묵이 무겁게 아프다. 최근엔 가볍게 바보짓과 츳코미등의 교환을 이루게 되었지만, 원래 이 녀석은 과묵한 녀석이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지하고, 당분간 거리를 걷고 있었지만, 차갑고 육중한 말로 하트아이가 입을 열었다.

〈……관계없다〉

「헷 ?」

〈나<我>는 어둠의 서. 시간을 넘어 세계를 지나, 여러 주인의 손에 건네지는 마도서──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평상시와 어투가 달라졌다. 무기질하며 무감동적이며 무감정한 여성의 목소리가 그곳에 있었다.

〈도구는 주인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필연의 흐름 속, 이끌린 주인을 시중들 뿐의 존재. 그것이 나다〉

 ……어쩐지 마음에 걸린다.

〈이미 내 기억에는 남아있지 않지만, 주인 중에는 내 힘에 매료된 자도 있었겠지, 내 힘을 겁먹고 거절하는 자도 있었을 테고. 하지만 어떤 주인이라도, 명령을 받고 시중을 들고, 프로그램 대로 움직여 왔다. 거기엔 의사는 개재되어 있지 않는다〉

 자신의 의사는 관계없다고 하는 말이 묘하게 걸린다. 그렇게 태어난 자는, 그대로 아무것도 안 된다고 하는 건가. 살벌한 세계라던가, 바라지 않는 세계라던가, 그 세계에 계속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뭔가──삶의 방법이 재미없잖아. 

〈고로 어떤 주인이라도, 나는 「시꺼─」아 아얏〉

 딱밤 한대를 이 머리띠에 날려준다. 맞는 자기자신조차, 조금 아픈 정도의 일격이었지만, 조금 귀여운 목소리도 들었으므로 올오케이.

〈……갑자기 무슨 짓이지〉

「그럼 시끄럽게 굴지마, 그 나<我>란 부르는 법도 그만두고. 그렇지 않아도 색기 없는 모습인데, 목소리까지 색기가 없어져」

〈……쓸데없는 참견이다. 대체로 넌 쓸데없는 참견이 많다.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어째서 그렇게도 참견하려고 하는 거지〉

 하아~~~하고 언제나하고의 반대 입장이 되어 한숨을 토해 준다. 조금 발끈하고 화가 난 것 같은 감촉이 전해져 와, 조금 속이 후련하다.
 이 녀석도 인간처럼 감정이 풍부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같이 옛날을 생각해 내거나 하면 묘하게 돌아가려한다. 이쪽 세계에 와서, 묘하게 진지한 전개가 풍부하게 되었지만, 진지함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자신답게, 단순하게 말해 주기로 했다.



「──너, 하야테 쨩, 어떻게 생각해 ?」

〈……주인, 말인가 ? 어떻다니……무슨 의미지〉

「됐으니까 말해 보셔. 감상이라던가 봐온 느낌이라던가도 좋고」

〈……그렇다면, 그 나이에 비해 마력량은──〉

「잠깐 기다려, 잠깐 기다리셔 ! 그런게 아니라……아─ 짱나 ! 좋아하는가 어떤 가냐를 묻고 있는 거잖아 ! ?」

 어안이 벙벙한 것처럼, 하트아이는 말을 잃는다.

〈……좋아해 ? 그런 건……별로……〉

「그럼 싫어해 ?」

〈그런 건……아니다. 지금까지 꿈 속에서──그리고 이 최근, 가까이서 봐 왔지만, 지금의 주인은 마음이 착한 분이시다. ……지금까지의 주인들하고는 어딘가가 다르다〉

「그럼 좋아하는 거잖아. 지금의 너의 주인은 매우 착한 아이로, 너는 그런 하야테 쨩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중들고 있다. 그걸로 좋지 않아, 옛날 따윈 잊으라고─」

 하트아이는 또 말문이 막혀 버렸다. 그럼에도, 반론을 해 온다.

〈……별로 좋아하기에 시중을 들고 있는 건──〉

「아따 거참 말 많네 ! 좋아하는 녀석이나 가까워지시고 싶은 사람이 있어, 그런 장소에서 일하거나 하기 때문에, 보람이 있는거잖아. 나 같은 건 시급 250엔으로 일했었다고, 원래는 !」

〈……시, 시급, 250엔 ? 너 정도의 레어 스킬의 소유자가, 말인가 ? 〉    

 무심코 짝퉁 쿄토 사투리가 나와 버렸다. 새로운 사실에, 하트아이도 지금까지 이상으로 어안이 벙벙해 있다. 아아, 그 무렵의 생활은 별로 생각해 내고 싶지 않다. 너무나 청빈해서 마음의 땀이 울컥해 온다. 돈의 꽃은 새빨갛게 물들여 있다.

〈…………이유는 들을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묻지. 도대체 왜지 ? 〉

「훗, 물론 그것은 미지로의 지적 탐구심과 모험을 찾〈……여자인가〉끝까지 말하게 해달라고 !」

 후~~하고 하트아이가 긴 한숨을 내쉰다. 간신히 평소의 이 녀석 다워졌다.
 아무튼 길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근처로부터 경찰에게 통보될지도 모르니, 냉큼 끝내기로 한다. 이제 그런 식의 끝은 사양이다.

「──라고 아무튼간, 너의 옛날 일은 모르겠지만, 지금은 하야테 쨩과─, 착하고, 요리도 잘하고──최근엔 응석부리기가 너무 능숙해 져 이성이 위험하지만──착한 아이에게 시중드는 거잖아. 그거랑 같은 거야, 어차피 일하려면 나도 예쁜 누님이나, 귀여운 손님이 오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은 것뿐이라는 것」

 라고 간단하게 정리해 이야기를 끝냈다. 기가 막힌건지, 감탄한건지, 하트아이는 평소 같은 어투로 돌아와 이렇게 전했다.

〈……넌 사물을 너무 단순하게 본다〉

「너는 지나치게 복잡하게 생각한다고」

 헤헷하고 웃으며, 다음 바이트 공모로 향하는 요코시마. 하트아이는 한숨을 토하며, 마지막으로 이렇게 한마디만 덧붙였다.



〈……“내<私>”가 생각하지 않으면, 널 보충하지 못할 테니까〉



 어딘가 부드러운 어투였다.



       ※      ※      ※



 그 무렵, 타카마치 나노하는 여우와 만나고 있었다.

「귀, 귀, 귀여워~~ !」
「쿠우~~」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아리사와 스즈카와 헤어진 나노하는, 골목에서 미아가 되었던 새끼 여우를 발견했다. 이런 거리에선 여우란 드물다. 푸른 눈동자에 목에는 커다란 방울, 귀 끝은 검했고 이등신의 작고 작은 황색의 몸은, 보는 사람을 모두 포로로 만들 것 같은 사랑스런 오라로 가득 흘러넘쳐 있었다. 정말이지 인형이다. 귀여운 것엔 정신 없는 나이의 나노하는, 한눈에 마음에 들어 버렸던 것이었다.
 몇 미터 떨어져서 이쪽을 보고 있는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드는 나노하.

「이리와 이리와∼, 난 나노하야~」
「크응 ?」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 행동, 엄마에게 보여주면 꼭 끌어안는 건 확실하다. 사랑스러움이 전신으로부터 흘러 나오고 있었다.
 과연 가지고 돌아갈 수는 없을테지만, 쓱쓱 쓰다듬어 주고 싶은 욕구는 멈추지 않았다. 슬~쩍 한 걸음 다다가 보지만, 움찔하고 몸을 강하게 떠는 새끼 여우.

「아, 괜찮아. 아무 짓도 하지 않을 테니까」
「쿠~~」

 슬~쩍 또 한 걸음, 또 한 걸음 가까워졌을 때, 그 아이는 휙하고 몸을 바꾸어 도망가 버렸다.

「아─, 잠깐만 기다려── !」
「쿠우~~ !」

 골목 안을 재주가 좋게 뛰어다니면서, 그 아이는 이곳저곳을 이리저리 다녔다. 과연 뒤쫓는 것은 불쌍하다고도 생각했었지만, 그래도 친해지고 싶다고 하는 마음이 강해서, 나노하는 무심코 뒤쫓아 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하아하아, 조, 조금 지쳐 버렸을지도……」

 운동신경은 그다지 높지 않은 나노하는, 즉효로 새끼 여우를 잃어 버렸다. 여기저기를 바라보았지만, 근처에 숨어 버린 건지, 그림자도 보이질 않았다. 쓸쓸히, 왔던 길을 돌아가려고 했을 때──

『왓, 너 뭐야 ! ?』
『쿠우~~ ♪』

── 지금 목소리는…… ! ?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 목소리와 장난을 치는 것 같은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 쪽을 향해 달리며, 모퉁이를 돌았을 때──나노하는 결국 그 사람을 찾아냈다.

──그 사람이다…… !

 새끼 여우가 발밑에 바짝 다가와서, 곤란한 것처럼 머리를 북북 긁고 있었다. 그 뒷모습은, 틀림없이 그 때의 그사람이었다. 붉은 머리띠에 푸른 쟈켓과 바지, 그 검은 단발은 바야흐로 그 사람과 쏙 빼 닮았다.
 그러니까 자신은 큰 목소리로 그 사람의 이름을 불렀다.

「──요코시마 씨 !」

 그 사람이 움직임을 멈추고 이쪽을 뒤돌아 봐 준다. 새끼 여우는 놀랐는지, 재빠르게 그 사람 뒤로 도망쳤다. ……조금 슬퍼진다.
 제대로 그 사람의 눈을 바라보지만, 한번 만났을 뿐인 자신을 기억하고 있어줄까 하고 조금 두근두근 해 진다.

「아─, 그 때의 아이던가. 확실히……나노하 쨩이었나 ?」

「──네, 타카마치 나노하에요 !」

 확실히 기억해 주었다. 싱긋 미소를 짓자, 요코시마도 씨익하고 미소지어 주었다. 그것이 기뻤다.
 그 사람은 잡지를 팔짱에 끼고 그대로 나노하쪽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뭐라도 있는 거야 ?」

 지난 번의 답례를 먼저 말하는 것이 보통일 테지만, 무엇보다도 여우가 신경이 쓰여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그만 물어 봐 버렸다.

「에~ 그러니까 그 여우 씨 말인데요……」

「아아, 이 녀석 ? 조금 전에 갑자기 다가왔는데, 무슨 일 있었어 ?」

 힐끔힐끔 이쪽을 보면서도, 그 아이는 요코시마한테서 멀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상당히 요코시마를 마음에 들어하는 걸까. 응차하고 요코시마가 안아 올리지만, 저항하지 않고 몸을 맡기고 있었다. 아아, 정말 귀엽다.

「그, 그, 그 아이, 만져봐도 괜찮을까요 ?」

 눈을 빛내면서 묻는 자신에게, 칫칫치하고 손가락을 흔들며 요코시마는 대답했다.

「나노하 쨩, 이런 건 눈을 반짝이거나 해선 안된다구. 예를들면 좋아하는 상대에게, 갑자기 뛰어들거나 하면, 깜짝 놀라버리잖아」

「아우, 화, 확실히 그렇네요」

 납득하는 자신이었지만, 그 때, 어디선가 여성의 한숨이 들린 것 같다. 요코시마도 고개 돌려 「시꺼」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어째서일까.
 살그머니 땅에 그 아이를 내려놓고, 이렇게 말했다.

「괜찮아. 저 아인 널 상처 입히거나 하지 않을테니까」
「쿠우~……」

 꼬리를 내리고, 시선을 나노하와 요코시마를 번갈아 보고 있었다. 자신도 살그머니 주저앉아, 오른손을 위로 내밀었다. 잠시 후──콩콩하고 다가와, 핡짝하고 손가락을 핥아 주었다.

「와아……」
「크응」

 그 아이는 미소로 바라봐 주었다. 그러니까 나노하도 활짝 미소를 그 아이에게 향했다.

「에헤헤……」

「빨리도 사이가 좋아졌는 걸. 그치만 이 여우, 어디서 온거지」

 요코시마는 다시 한번 안아 올리고, 물끄러미 그 아이를 바라본다.

「방울이 달려있다는 건, 길러지고 있다는 것일 텐데……이름은 뭐라고 하지 ?」

「쿠응 !」

「쿠응……쿠온 ? 너, 『쿠온』이라고 하는거야 ?」

「요코시마 씨, 아무리 뭐라해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꽤나 사람을 따르고 있다고는 해도, 자신의 이름을 말할 수 있는 여우같은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한 나노하. 그러나, 요코시마의 질문에 끄덕 끄덕 고개를 끄덕이는 여우를 보고, 휘청하고 자세가 무너진 나노하였다.

「그래, 쿠온이라. ──알겠니, 쿠온. 너의 주인이 미인이시라면, 나에대해 잘 말해야 해, 알겠지 ! ?」

「크응 !」

「요, 요코시마 씨……」

 여우에게까지 부탁하다니 대체 어찌된 사람일까하고 조금 쓴웃음을 해 버린다. 다만, 언니 미유키로부터, 헌팅에 대해 들었으므로, 그다지 놀랍지는 않았다. 다만, 요코시마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보다 동물에게 사랑을 받는다 ?──이라고 하는 것을 알아, 나노하는 조금 이 사람을 알게됬다고, 기뻐졌었다.

 그대로『쿠온』은 요코시마의 팔에서 내려가, 이쪽을 한번 바라봤다고 생각하자, 그대로 떠나 가 버렸다. 손을 흔들면서, 약간의 만남과 이별을 체험한 나노하였다.

「가버렸어요……」

「그렇네. 그럼, 나도 이걸로」

「네, 그럼──이랄까 잠깐 기다려 주세요오오 !」

 무심코, 자연스럽게 헤어질 것 같았기에, 억지로 쟈켓을 붙잡는다. 위험했다. 지금 여기서 헤어지면, 다음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
 나노하가 잡아당겼지만, 그래도 요코시마는 앞을 가려고 한다.

「랄까, 잠깐 놔줘 ! 이 몸은 지금부터 중요하고 중대한, 또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될 싸움의 장소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 놀아주는 건 다음에 해줄게 !」

「잠깐만! 잠깐만, 이야기하게 해 주세요~ !」

「에잇, 어른은 바쁘다고. 서둘러 가지 않으면 바이트 접수시간이 끝나버린단말이야아아 ! !」

「그래도오오──랄까 “바이트” ?」

 팟하고 손을 놓아버리자, 반동으로 데구르르하고 요코시마가 쓰레기통에 돌진했다. 자신이 해 버렸던 짓에 식은 땀이 흘러 나온다. 물구나무 선채 있던 요코시마가 벌떡 일어나, 이쪽을 노려본다.

「나~노~하~쨔──앙, 너 나한테 원한이라도 있니 ! ?」

「하와와, 죄송해요 죄송해요 ! 그치만, 요코시마 씨──바이트를 하려고 생각하시나요 ! ?」

 나노하의 기백에 밀렸는지, 요코시마는 「응, 뭐 그렇지」라고 끄덕인다. 엄마가 말한 아침의 말이 생각난다.

──이거다 !

 나노하는 요코시마에게 은혜를 갚을 방법을 생각해 냈다. 곧 바로, 요코시마의 손을 잡고, 엄마와 아빠가 일하고 있는 직장으로 달려 간다.

「자, 잠깐 나노하 쨩. 대체 어디로 가는거야 ! ?」

「됐으니까 빨리 와 주세요 !」

 모집을 시작한 건 오늘 아침이니까, 혹시 이미 바이트생이 구해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그다지 설명 할 시간도 없었고, 나노하는 서둘러 찻집 미도리야로 향했다.  



그리고.



 역전의 찻집 미도리야에 갔을 때에는, 꽤나 날이 기울어 있었다. 간판에 MIDORIYA라고 쓰여진 점포 앞에, 두 사람은 서 있었다.
 미도리야는 점외에도 자리가 놓여져 있는 오픈 테라스에, 과자 포장판매도 해서 이 근처에선, 약간 유명한 가게이다. 덧붙여서 명물은 타카마치 모모코 특제 슈크림이었다.

「여긴, 저의 엄마와 아빠가 경영하고 있는 찻집이랍니다」

 요코시마는 「헤에~」라며 감탄 소리를 내고, 그대로 나노하를 따라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혼잡한 시간대가 지난 탓인지, 가게안은 많이 비어 있었다. 나노하가 유리 케이스 앞에서 물건을 팔고 있던 모모코를 찾아냈다.

「어머, 나노하, 어서 오렴」

「지금 돌아왔습니다 ! 그런데, 오늘 아침에 말한 요코시마 씨를──」

 그 순간, 휘윙하고 자신의 몸이 반회전되는 감각에 휩쓸렸지만, 어떻게든 붙잡고 있던 손을 양손으로 붙잡아, “그것”을 스톱 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요코시마 씨, 잠깐 기다려요 !」 
「털푸덕 ! !」

 요코시마는 양다리만을 크게 앞으로 날리고, 그대로 등부터 호쾌하게 땅에 격돌했다. 붙잡고 있던 손이 정확히 브레이크 역할을 이루어 주었던 것이다.

「무슨 짓이야, 나노하 쨩 !」

「무슨 짓, 이 아니에요 ! 갑자기 달리면 위험하잖아요 !」

「저런, 무지하게 아름다운 미인이 있는데 말을 걸지 않고선 어떡하라고 ! 랄까 저 사람, 나노하 쨩을 닮은 것 같은데, 언니야 ! ?」

 그렇게 말하며 모모코 쪽을 가리키는 요코시마. 그에 대하는 모모코는, 미인이나 언니라 불리자 「어머」라며 기쁜 듯이 미소 짓고 있었다. 요코시마라고 나노하가 부른 것도 있어, 사정을 알 수 있던 것 같다.
 그리고 요코시마에게 자기 소개를 시작한다.

「처음 뵙겠습니다, 당신이 나노하가 말한 요코시마 군이군요. 제가 나노하의 엄마, 타카마치 모모코랍니다. 모모코 씨라고 불러줘요」

 쩌적하고 요코시마가 석화된다. 끼기긱하고 이쪽을 보고, 확인을 취한다.

「나, 나노하 쨩의, 어, 어머님 ?」

「네, 맞아요」

 재차, 끼기긱하고 목을 돌려, 이번엔 엄마 쪽을 보는 요코시마. 그대로, 당분간 침묵한 거라 생각하자──

「있을 수 없어어어 ! 내 눈이 사시가 아니라면, 확실히 20대 전반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 마이갓, 마침내 내 보는 눈도 썩은건가 ! ?」

「엄 어머, 20대라니──모모코는 영원한 17세랍니다」

 덧붙여서 엄마는 올해 『33세』이다. 이러한 츳코미는 관서인이기 때문에, 가끔 나온다.
 그치만 어째서 17세, 라고 의문을 떠올린 나노하를 내버려두고, 이번엔 에이프런을 단 아버지가 카운터에서 나왔다.

「자네가 요코시마 군인가. 나노하를 도와 주었다고 하던데, 예를 전하지」

「아~~ 괜찮슴다. ……어디선가 만난 적 없습니까 ?」

 아빠와 악수한 요코시마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아빠는 약간 웃음을 띄우고 있었지만, 곧바로 평소의 상냥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때마침 그때, 식기를 씻고 있던 오빠가 나왔다.

「나노하 돌아온 거야 ? 대체 무슨── ! 넌…… ! ?」

「꺄아아── ! 나왔다, 그때의 살인범 !」

 살인범이라고 하는 단어에, 순간, 가게안이 조용해진다. 오빠는 나와 요코시마 씨를 잇고 있던 손을 보며, 어째선지 순간 얼굴을 찡그렸지만, 그것을 관두고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요전날은 미안했다. 여동생를 도와주었다는 것도 모르고, 갑자기 베어 든 일은 매우 부끄러워하고 있다. ……부디 불초를 용서해줬으면 한다」

 가게 한켠 구석에서 「히이익─ !」하고 반울쌍이 되어 부들부들 떨고 있던 요코시마였지만, 그것을 보고 움직임을 멈추었다. 가게에 있던 손님도 흥미를 잃고 담화로 돌아왔다.
 요코시마가 이쪽에 확인을 취해 온다.

「……여동생 ? 나노하 쨩의 오빠 ?」

「네, 오빠인 타카마치 쿄야에요 !」

 요코시마는 살짝 오빠 편을 보고, 중얼중얼 무슨 소린가를 말하기 시작했다. 「……미남…적인가…피트……아니 오히려 사이죠쪽……」이라고 잘 알 수 없는 아리송한 말을 한 것 같다.

──잘 모르겠는 사람이야~.

 만남은 매우 갑작스러웠다. 그리고 재회도 갑작스러웠었다. 오늘 다시 만날 수 있어, 매우 다양한 걸 알았다. 자신을 도와 주었을 때의 씩씩한 표정, 새끼 여우와 서로 놀 때의 아이 같은 표정, 엄마에게 어프로치를 걸려고 했을 때의 진지한 표정, 조금 전의 조금 한심한 표정, 지금 조금 찌푸린 표정 등, 많은 걸 알았다.
 그 때의 웃는 얼굴도, 이 때의 태도도, 모두 쓴웃음을 해 버릴 정도의 것뿐이지만, 그치만 결코 나쁜 사람은 아니다.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그냥 둘 수 없는 사람이면서, 그치만 함께 있으면 불쾌한 건 느껴지지 않는다──오히려 평온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기도 했다. 싫증나지 않는다고 하는 표현이 제일 잘 맞을까.

 사람을 알고 싶다는 건 분명, 그 사람을 좀더 자세히 이해하고 싶기 때문이다. 타카마치 나노하는, 이 요코시마라고 하는 남자를 좀 더 알고 싶다는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와 준 답례를 행동으로 갚아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후에 “어느 일”을 엄마에게 부탁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뭐 서서 이야기도 그러니까, 조금 이야기하지 않겠나 ? 이제 곧 영업시간도 끝날 테고」

 그렇게 말하며 아빠는 요코시마를 부르며, 가게 안에서 커피를 내고 있었다. 나노하는 그 요코시마의 곁에 앉아, 다양한 일을 이야기 했었다. 그 때, 도와 준 답례, 가족이나, 친구, 그런 정신도 없는 이야기였지만, 그치만 그건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다. 도중에, 오빠가 몇 번씩이나 이쪽을 보고 있었지만 어째서일까.

 여러가지로, 타카마치 가와 요코시마 타다오와의 긴 교제는 시작되었다.



        ※      ※      ※



「와아~~, 이 슈크림 맛있다. 오빠는 안 먹을 거야 ?」

 하야테는 그렇게 말하며, 선물의 미도리야 특제 슈크림을 오물거리고 있었다.

「그, 그게 말야 나는 조금 너무 먹어서, 배에 한가득이라고 할까……」

 요코시마는 손을 입에 대고, 트림을 토하고 있었다. 그후로 또, 여러 사건이 있었으므로, 많이 피곤한 모습이었다. 덧붙여서 지금은 이미 심야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시간대이다. 요코시마의 귀가를 확실히 기다리고 있던 하야테였다.

 그 후, 요코시마는 나노하의 소개로, 모모코로부터 바이트에 관한 타진을 받았다. 흥쾌히 승낙하는 일로 OK한 요코시마는, 타카마치 나노하를 도운 예로서 자택 쪽에도 초대받았다. 당연, 하야테에게 연락했었지만, 슬픈 목소리로 「오빠는 나(의 요리)에게 질렸나보네……」라고 말해서 이 녀석이 주인을 달래는데 온갖 고생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무척 상하 관계가 정해져 있다고 느낀다. 그것은 아무 문제도 없다. 이라고 할까, 환영해야 할 사실이었다.

 또, 타카마치의 자택에 초대되었을 때, 미유키와 재회해 어프로치를 걸치거나 쿄야로부터 「유파는 ?」라고 묻자 「응∼, 미카미<美神>류랄까나 ?」라고 이야기하거나 해서, 조금이지만 한 두가지 말썽이 있었지만, 그것도 사사로운 일이다.
 이야기가 흘러 쿄야와 요코시마가 도장에서 싸우게 되었지만, 그것은 특필해야 할정도의 것은 아니었다. 요코시마가 「──으로 가장해, 바퀴벌레처럼 전략적 철퇴 ! !」라고 도망쳐 버렸으므로 싸움이 되었던 것이다. 다만, 짧은 시간 안에, 넓고 아무것도 없는 정원에 재빠르게 함정을 장치하고 있던 솜씨엔 놀랬다. 요코시마를 뒤쫓아, 그것들을 모두 피하고 자른 쿄야에게도 놀랬었지만.
 덧붙여서 후에 두 사람 모두, 모모코에게 제대로 꾸중을 받게 되었지만, 쓰잘떼기 없는거다──하트아이로선.

 이 두 사람의 인연은 이 날부터 시작된 것 같지만, 뭐 그것도 지금 말해야 할 것들은 아니다.



 지금의 문제로서는.



「그렇지만 오빠의 바이트가 정해져서 다행이다. 뭐하는 가게라고 했었지 ?」

「역전 상가길의 미도리야란 곳. 뭐라더라 “선배” 한 사람이 지도해 주는 것 같고, 바이트비던가 조건도 꽤 좋았고, 이걸로 만사 오케이랄까」

 쿠후후와 뭔가 소리 죽여 웃음을 흘리고 있었지만, 그것은 지금의 하트아이에겐 문제가 아니었다.

 그렇다──하트아이에겐 한 가지 염려가 있었던 것이다. 미도리야안에, 한 명 마음이 걸리는 인물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체술이 뛰어난 쿄야, 시로우가 아니고, 일가의 장, 모모코도 아니었다. 그것은 작은 하얀소녀였다.

──그 타카마치 나노하라고 하는 소녀……마력량이 주인하고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았어…….

 요코시마는 위기관리에 둔한 면이 있으므로, 하트아이는 미도리야에 있던 인간 모두를 마력 감지로 조사했었던 것이다. 어디에서 주인에게 위기가 다가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을 정도로 무르지는 않다. 그리고 찾아내 버렸던 것이다. 그 소녀의 존재를.  

 전회 접촉했을 때는 조사할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무시했다. 그러나, 이번에 조사하고 아연실색했다. 이 세계의 인간으로선 파격적인 마력의 그릇이었던 것이다. 요코시마에게 말해야 할 것인가 아닌가를 망설였지만, 디바이스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고, 또 몇 번씩이나 마력파를 날려 보았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기 때문에, 단순한 일반인이라고 판별했다. 하지만, 안이한 판단은 위험하므로 보류라는 것일 거다.

 하트아이는, 태평스레 담화하고 있는 요코시마를 바라본다.

──그렇지만……어째서 이 녀석이 가는 곳마다, 강한 마력의 소유자와 만나는 거지.

 하야테만이 아니라, 페이트·테스타롯사를 시작해 타카마치 나노하 등, 어느 소녀들도 나이에 상응하지 않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게다가 그들 모두가, 요코시마와 연이 있고, 하야테와 나노하에 관해선 강해지고 있다.

── 이게 트러블 메이커라는 건가…….

 후하고 하트아이는 탄식 했다. 그녀는 「그것이 요코시마」라는 걸 깨닫고 있었다. 상식이라고 하는 상식의 테두리를 벗어나, 비상식을 보이는 남자. 그러나 어느새인가, 주위에 있는 누구나 그 비상식적에 익숙해져 누구나 변해간다. 그런 이상한 남자였다. 실제로, 자신도 바뀌고 있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문득, 즐거운 듯이 요코시마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소중한 주인을 보는 하트아이. 요코시마의 말이 생각난다.

『─―지금의 너의 주인은 매우 착한 아이로, 너는 그런 하야테 쨩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중들고 있다. 그걸로 좋지 않아, 옛날 따윈 잊으라고─』

── ……좋아하기 때문, 이라.

 그런 걸 생각하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있을 수 없던 일이었다. 모든 기억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따뜻한 분위기 안에서 있을 수 있는 것은 틀림없이, 요코시마 덕분이다. 사력을 다해 주인을 고독에서 구했고, 지금 또한, 주인을 웃게 만들어 주고 있는 요코시마.

── 이 녀석이라면 혹시…….

 그 뒤의 말은 말하지 않기로 했다. 아직 모른다. 모든 걸 맡길 수 있을 만큼 “신뢰”되진 않았다. 프로그램의 파손으로, 결정적인 뭔가를 잊어 버렸기도 하다. 게다가, 문주로 모든 걸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라고 하트아이는 생각했다. 요코시마는 문주 같은 힘에 의지가 되는 것이 아니란 걸 요즘 알게 된 것 같다. 어느새인가 주위를 휘말려 들게 하고, 어느새인가 해결해 버리는 남자다. 페이트 때도, 하야테 때도, 그리고 이번 바이트 찾기 때도.



──지켜보자. 수호기사가 눈을 뜰 때까지, 아직 조금의 유예는 있다. 그때까지 이 남자가 주인을 맡길 만한 그릇인지를.



 하야테와 담소하는 요코시마를 보면서, 하트아이는 밤하늘을 보며 생각했다.



 그러고 다음날 휴일 아침.



「좋았어, 첫 출근 ! 기다려 주십쇼, 아직 보지 못한 선배 ! 아아, 지도의 사랑의 매가 몹시 기대된다 !」

《……넌 그것 밖에 머릿속에 없는 건가》

 평소의 모습으로 격주하는 요코시마를 보며, 어제 생각한 것을 잊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하트아이. 여느 때처럼 후하고 한숨을 내쉬고, 못본 척 할 수 없는지, 일단 태클은 걸어둔다.

《……그 선배라는 게, 남자라면 어쩔 거지. 혹시 타카마치 쿄야일지도》

「훗, 무르다 물러, 베리베리 스위트라구, 아이하 씨여 ! 미도리야의 슈크림쯤으로 달다구 !<*2> 내가 그런걸 그냥 넘겼을 거라 생각해 ? 확실하게 어제 돌아가기 전, 모모코 씨에게 확인은 취했다고 ! 『귀여운 선배 씨니까, 제대로 말을 들어야해』라고, 핫핫하 !」

 그리고 그대로 미도리야로 직행하여, 전해들은 시간 1시간전에 도착했다. 아직 개점하지 않은 미도리야의 문이, 딸랑 딸랑하고 방울이 소리를 낸다.

「어머나, 요코시마 군 빠르구나. 응응, 젊은 아이라 그런 건가」

「안녕하십니까 ! 그, 그런데, 그 바이트 선배는 어디있슴까 ! ?」

「이미 와 있어. 그 아이도 지도하는 건 처음이니까, 정말이지 바짝 긴장해 버려서」

「그렇슴까 ! 저도 분골쇄신, 힘껏 힘내겠슴다 !」

 그렇게 말하며 타카마치 모모코는 그 선배를 불렀다. 대답과 함께, 가게 안쪽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여성. 다리가 보인 시점에서, 요코시마가 달려든다.

「처음 뵙겠습니다, 선배 ! 전, 요코시마라 하옵──엑 ?」

「네 ! 잘 부탁 드려요, 요코시마 씨」

──아아, 과연. 분명 거짓말은 하지 않았는 걸.

 타카마치 모모코를 닮은 밤색 머리카락, 그것을 양쪽으로 트윈테일로 하고 있다. 둥근 눈동자에는 낯가림을 하지 않는 부드러움과 강한 의지가 동시에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미소는, 이러한 가게에서 필요 불가결한, 사람을 매료시키는 꽃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그 작은 에이프런 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그 나이의 소녀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흘러넘치고 있었다.

「어, 어, 어째서 ?」

 경직된 채로, 모모코에 사정을 묻는 요코시마.

「저 아이도 참, 요코시마 군이 마음에 든 것 같아. 그래서 휴일 때만이라도,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해서 말이야. 쿄야는 반대했었지만서도」

「접객의 기본은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힘내서 지도할 테니, 잘 부탁 드려요 !」

 꾸벅 고개를 숙이는, 그 소녀──『타카마치 나노하』는 요코시마에게 인사를 했다. 하얀 재가 되어 사라져 가는 요코시마. 아아, 이 녀석은 어째서, 이렇게도 예상외의 일에 휘말려 들어가는 걸까.



「그럼, 요코시마 씨. 새삼 다시──미도리야에 어서 오세요 !」
「여기서도 유녀냐고요오옷── ! ?」



 푸르른 아침의 미도리야에, 요코시마의 포효가 울려퍼져 나갔다.



 제5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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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비하면 뭐 오역이라던가 오역이라던가 오역이라던가x무한[!?]

가 많이 사라졌습니다만…[…]

여전히 이해가 안가는 패러디가 하나 있군요…[…]

아시는분…?[먼산…]



ps. …보는 사람이 없어도 어째서 올리느냐고요? 훗 그것이 이츠 마이 라이프니깐요…[…아니 잠깐…?]

ps2. 변함없이 무진장 길구만…[…먼산…]




*1 = 페영의 완탄맨 !. …일본어론 ぺヤングのワンタンメン이라 쓰던데, 과연 뭐의 패러디일까요…?[먼산…]

*2 = 간단히 설명해 무르다=달콤하다 같은 글자로 쓰고 다르게 읽습니다…[…]

Alive (2009/01/08 16:52:59)

조회수0에 보는기분이란 묘한것이엇군요.
 
Alive (2009/01/08 17:17:29)

그리고 오타발견 응서-응석
 
나이트드래곤 (2009/01/09 21:32:45)

기대하고 있습니다 ㄷㄷ;
 
Zelkid한범 (2009/01/14 13:31:37)

엄청나군요. 어떻게 전개될 지 예상할 수가 없어OTL
 
연방의하얀마녀 (2009/01/22 16:28:00)

페영의 완탄맨...이라는 건 인스턴트 면제품(그러니까 집에서 끓여 먹는 라면 & 컵라면류입니다.) 이름입니다. 페영이라고 해야 하나요... 나름 유명한 면류 관련 회사이죠..., 유래는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CM에서 항상 완탄맨을 먹을 땐 그릇에 스프를 넣고 막~ 휘저으면서 끓인 면을 넣었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제가 본 완탄맨 CM이 몇개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연재해 주시는 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원문을 보고 싶단 생각도 들지만 번역 기다리는 맛이 또 색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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