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W - Super Art Robot War!!

 

 
 

SARW - Super Art Robot War!!


(2008-12-26 19:37:36)
影熊「kakekuma」
http://blog.paran.com/zzalbang
[GS X 나노하] 리비달 요코시마 - 제05화
 그건, 혼자 살고 있던 내게 찾아온 만남이었다.
 언제나 함께 있어주며, 언제나 날 웃게 해 주었다.
 소중하고도 소중한, 나의 단 하나뿐인 오빠.

 오빠와 만난 난, 다양한 일을 경험해 나간다.
 그 날, 보여 준 풍경. 그 날, 보여 준 미소.
 추억이, 더할 나위 없는 보물이 되어 쌓여간다.

 손에 넣은 건, 소중한 가족.
 찾아낸 건, 자신의 마음.



 리비달 요코시마 시작해 볼까.



 리비달 요코시마 제4.5화 「가족 인정일까 ? 나답고, 나답게」



 우미나리 종합병원, 거긴 우미나리시에 있는 대규모 병원 중 하나다. 관리·위생·케어 모두를 하면서, 환자한테로의 평판도 최상위의 병원이다. 내과·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 등, 수 많은 의사가 근무하고 있고, 장기환자에겐 관리 담당 의사가 붙여지도록 되어 있었다.
 휠체어의 소녀──야가미 하야테도 그 예외는 아니었고, 이시다 의사와 다리의 상태나 생활의 대한 걸 서로 이야기하게 되었다.

 크림색 벽지로 물들여진 진찰실에, 백의를 착용하고, 타이트 스커트를 입은, 보브 컷트의 여성──이시다 의사와 전동식 휠체어에 앉은 하야테가 있었다.

「오래간만이네, 하야테 쨩. 어때, 새 휠체어의 상태는 ?」

「네, 매우 좋아요. 서둘리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연락 받았을 때는, 정말로 놀랬어. 갑자기 자동차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을 때는 기절할 뻔했다니까」

「네……폐를 끼쳐, 죄송했습니다」

「괜찮아, 하야테 쨩이 아무 상처도 없었고 무사했으니까」

 그 교통사고로부터 며칠이 지나, 망가진 휠체어의 대신할 걸 준비해달라고 했었던 것이었다. 며칠 전에 전화를 걸었을 때는, 정말로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몇 번씩이나 안부를 물었었다. 덕분에 상당히 장기통화가 되었었지~, 등을 생각해 내고 있었다. 의사로서의 솜씨뿐만이 아니라 환자를 정말로 잘 생각해 주는 좋은 선생님이다.
 하야테를 마주보는 이시다 선생님은 묘령의 여성다운 미소로, 매우 친절하게 하야기에게 말을 건다.

「그렇다 치더라도 상당히 안색이 좋아졌는 걸. 전에 만났을 때보다, 매우 밝아졌어」

「그런가요 ? 자신은 그다지 모르겠지만 서도」

「정말이야. 혹시, 그 곁에 붙어 다니는 사람 덕분 일려나 ?」

 그 사람의 화제가 나왔을 때, 하야테도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졌었다. 새 휠체어가 손에 들어 올 때까지, 캥거루 모녀처럼, 자신을 업고 다닌 남성의 모습을 떠올린다. 거의 24시간 둘이서 보내고 있었으므로, 매우 긴 시간을 보냈었다.

 맛있는 맛있다면서 자신의 요리를 남기지 않고 먹어 준 일. 텔레비젼을 함께 보면서, 소년처럼 함께 웃었을 때의 얼굴. 벚꽃이 핀 공원에서 묘기를 보이며, 동전을 받고 있던 모습. 휠체어로는 갈 수 없던 장소로 데려 가 주었을 때의 등의 체온. 도서관에서 자 버렸을 때,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을 때의 손바닥 크기.
 그것들을 생각해 내자,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 뺨이 따뜻해진다.

「아마……그럴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보면, 그 사람은 어디에──」

 라던 그 때.

『피리스 선생님───, 저는──, 저는─── 더 이상─── ! ! 』

『꺄아아아아 ! 그만둬주세요, 환자분 ! !』



「 「···············」」



『여긴 병원이에요 ! ? 갑자기 날아들어 오다니 무슨 생각이세요 !』

『어쩔 수 없습니다 선생님 ! 사랑은 차원을 건너고, 시간을 넘고, 장소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 처음 당신의 그 빛나는 은빛 장발을 보았을 때에 저의 하트는 못박히듯이 키스하듯이 덜익은듯이, 정말이지 차라리 당신에게 물들여 담궈지고 싶은 이 마음을 !』

『의미를 모르겠다고요 ! ?』

『사랑에 의미 따위가 필요합니까 ! ?』

 바로 윗 방──확실히 성형외과실이었을꺼다, 그곳으로부터, 뭔가 우당탕탕 콰당탕탕 하고 커다란 소리가 들려온다. 잘 아는 목소리인 걸~, 이라며 어색한 웃음이 아하하 나온다.

──여기서도 하고 있구나~.

 동거인이 이러한 장면은 처음이 아니기에, 눈앞에서 얼굴이 굳어져있는 이시다 선생님만큼 놀랍지는 않았다. 아직 완전 익숙해진 건 아니지만, 보고 있는 쪽은, 꽤 재미있다.

──그치만 병원에서는 자제하길 바랬는데.

 일반 상식은 겸비하고 있는 하야테로서는, 병원에서의 어택은 자중해주길 원했다. 눈앞의 이시다 선생님과 만났을 때는 빠듯빠듯하게 자중했던 것 같았었지만, 그런데, 어째서 폭주한 걸까라고 하야테는 물음표 마크를 띄웠다. 



 위에서는 더욱 공방이 이어졌다. 아무래도 또 한 명의 사람──여의사 씨가 반격을 한 것 같다.

『적·당·히이이이이──하세요 ! ! 』

 파지지지지지직 ! ! 

『Noooouuu ! 미카미 씨의 체벌 급의 강렬한 육체자극 ! 맛사지랄까 관절기도 극에 달하신 겁니까 ! ? 아아 그래도, 이 감촉은 오래간만이라 조금, 쾌·감 ? 』

『아아 정말 ! 뭐인 거예요, 당신은 ! ?』

『당신의 미래의 연인입니다』

『제 인생 설계에는 그런 건 없어요 !』

『지금, 새롭게 추가기입 된 겁니다요 ! 인생이란 자꾸자꾸 예정이 추가기입되어 가는 겁니다 ! 』

──멋진 대사지만, 쪼~금 사용법이 틀렸다란 생각이 드는데. 

 마음 속으로 조금 태클을 걸지만, 당연히 사태는 변함없이──라고 할까 방금전보다 더욱 큰 소리가 나고 있었다.

『이제 참을 수 없슴──다, 그런 이유로 이 불 타오르느는 정열&욕망을 받아《적당히 해둬》우꺄아아아아아아 ! 』

 파직 파직 파직 파직하고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소리와 지금까지 들렸던 의사하고는 다른 여성의 목소리, 그리고 남자의 절규가 들렸다. 약간의 정적 뒤, 쾅하고 뭔가가 쓰러지는 소리와 진동이 천장으로부터 전해져 왔다.
 그리고 시간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앗 ! 지금 건 리스티의 썬더브레이크 ! ? ──잠깐, 환자분 정신차려주세요 ! 정말, 뭐가 어떻게 된 거에요~~ ! ?』

──아니, 그건 제가 묻고 싶습니다만.

 위의 소동이 일시 종결되고, 식은 땀을 흘리는 이시다 선생님이 하야테에게 확인을 취해 온다.

「저어……하야테 쨩, 방금 사람은…… ?」

「네……아마, 한쪽 사람은 타다오 씨라고 생각해요」

 쓴웃음을 띄우면서, 현, 야가미 가 식객인──요코시마 타다오의 이름을 말하는 하야테였다.



 그리고 잠시 뒤.



「여러 폐를 끼쳤습니다. 자, 타다오 씨도 사과하세요」

「죄송함다─, 죄송함다─ ! 정말로 죄송함다── !」

 병원 로비에서 쿵쿵하고 방아깨비처럼 반 울음으로 사과하는 요코시마의 모습과 그 옆에서 휠체어에 앉고 모친처럼 있는 하야테가 있었다. 이시다 선생님 가라사대, 「어느 쪽이 연상인지 모르겠는 걸」이라고 했다.
 그 자리에는, 하야테와 이시다 선생님, 그리고 원인인 요코시마와 여성 의사──명찰에 피리스·야자와라고 쓰여진 선생님이 있었다. 그 밖에도 몇 명의 경비원이 있었으므로, 과연 경계는 받고 있는 것 같았다.
 재차, 그 여의사를 바라보는 하야테. 과연, 확실히 여자의 눈으로 봐도 매우 예쁜 사람이라고 느꼈다. 겉보기엔 중학생과 고등학생 사이 정도였다. 그렇다면 무리도 아니겠지 라고 납득하지만, 그래도 병원에서 헌팅을 한다는 것에, 요코시마에게로 쓴웃음 섞어 바라본다.

 그 야자와 선생님이 걱정스럽다란 표정으로, 요코시마에게 말을 건넸다.

「저어……방금 전엔 저도 죄송했어요. 왠지, 무심코 손이 나가버려서……」

 도중에 들려 오는 부서지는 소리랄까. 왠지 모르게~, 츳코미를 넣어 버리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요코시마가 바보짓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태클을 걸어 버리고 싶다 랄까.
 그 요코시마가 말하길, 별로 신경 쓰는 모습도 아니라, 여느 때처럼 가벼운 모습이었다.

「아아, 그 맛사지말임까 ? 그것 정도라면 평상시부터 받았으므로 괜찮슴다」

「……그러신가요 ? 게다가 갑자기 숯껌댕이가 되셨었던데, 어째서 그렇게 팔팔하세요 ?」

「익숙해서요」

「아뇨, 타다오 씨, 익숙해진다는 걸로 그런 회복은 무리예요 ? 게다가, 어째서 숯껌댕이 ?」

 무심코 자신도, 맞춰서 츳코미를 흘려버렸다. 어쩐지 다른 사람의 한숨도 들린 것 같다. 어쩐지 최근엔 자주 들리네~, 라는 게 걸렸지만 뭐 그건 관계없다. 한편, 야자와 의사는 「……HGS ?」라고 중얼거리고 있었지만, 대체 무엇일까 ?
 어쩐지 중얼중얼이 될 것 같은 장소를 매듭지은 건 이시다 선생님이었다.

「어쨌든 ! 이번엔 피해도 없고 초범이기 때문에 놓아드리겠습니다만, 향후 그와 같은 일을 저질렀을 경우, 출입금지와 경찰에게 알릴 거예요, 요코시마 씨 !」

「네 ! 매우 잘 알아들었사옵니다 !」

「정말이지──하야테 쨩도 대단하구나」

 팔짱을 끼고 이쪽을 바라보는 이시다 선생님. 확실히 요코시마와 함께 있는 건 힘들기도 하지만, 그러나 함께 있으면 심심하진 않다. 몇 일전까진 생각하지 못한 자극적인 나날이다. ……쪼─금 자제했으면 좋겠지만.
 생긋 웃으며 이시다 선생님에게 인사를 한다.

「아니요 타다오 씨를 돌보는 건, 이 며칠간 이미 익숙해졌으니까요」

「뭔가 내 쪽이 연하 취급 ! ? 랄까, 8세 아이에게 돌봐지는 건가 난 !」

「뭐, 상관없잖아요. 제가 타다오 씨를 확실히 교육시킬게요」

「싫어어어어어, 나이 한 자리수의 유녀에게 교육받는 곳까지 타락하고 싶진 않아── !」

「전, 소녀예요」

「그건 다른 작품 ! 게다가 오래된 거라고 ! !」
 
 그런 식으로 요코시마하고 대화(만담이라고도 한다)하는 광경을 보며, 화나있던 이시다 선생님도, 생각하고 있던 야자와 선생님도,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있던 로비의 모두도 쿡쿡 소리를 죽이고 웃고 있었다. 소란 따윈 완전 잊어버린 모습이다.

──타다오 씨하고 있으면 언제나 이런 걸.

 무심코 쿡하고 자신도 웃어 버린다. 「나는, 나는 달라아~」라고, 반울음으로 쾅쾅하고 기둥에 헤드벗을 하고 있는 요코시마를 보고 있으면, 그다지 이상하질 않았다.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 게 부자연스럽지 않았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게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가 지닌 독특한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어 주는 걸까.   



「정말이지, 재미있는 사람이라니까」



 하야테의 말에, 응응하고 끄덕이는 두 명의 여의사 모습이 있었다.



 그럼, 그러고 나서.
     



 이미 태양이 바로 위에 떠있으며, 따끈따끈하고 따뜻해졌을 무렵, 하야테들은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며칠 휠체어를 타지 않았던 것뿐인데, 수 주간, 떨어져 있던 느낌이 들었다. 쭉 요코시마에게 업혀 있어서일까.
 그 요코시마라고 하면 휠체어를 밀면서, 왼손 손가락을 머리띠에 대고, 난감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요즘 관찰을 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하고 있을 때의 요코시마는, 화내거나 기뻐하거나 울거나 하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처럼도 보였다. 뭐, 그건 신경 쓸 정도의 것은 아닐 것이다, 아마. 요코시마가 이상한 건 지금 와서도 아니니까, 하고 하야테는 생각했다.

──아무튼 타다오 씨니까.

 그 한마디로 끝마칠 수 있는 자신도 굉장하다고, 나중이 되어 만난 금발에 씩씩한 친구에게 들었다.
 
 생각을 돌려, 오늘의 저녁식사 메뉴에 대해 생각하던 하야테. 모처럼 휠체어도 고쳤고 기동성도 올라갔으니까, 가사에 대해 요코시마의 손을 번거롭게 하지 말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의 저녁식사는 뭐가 좋을까요 ? 제가, 솜씨를 발휘할 테니」

「아~~ 그게 말이지만, 하야테 쨩. 오늘은 나 저녁 밥 필요없다랄까」

「엣…… ?」

 뜻밖의 말을 듣고 무심코 요코시마 쪽을 되돌아 본다. 지금까지의 안온한 기분에 그림자가 졌다. 휠체어를 멈추고, 강하게 다가서 버린다.

「어, 어째서요 ? 제 요리가 맛없나요 ?」
 
「아니야 아니야, 하야테 쨩의 요리는 정말로 맛있어. 내 아는 사람 중 레스토랑 경영하고 있는 여성만큼이나 굉장하다 랄까~」

「그, 그럼, 어째서 ?」

 초조한 목소리가 섞여 버린다. 자신다운 게 아니란 걸 알고 있지만, 그렇지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게 말이지, 하야테 쨩에게도 새 휠체어가 생겼고. 그렇다면 혼자서도 돌아갈 수 있을 것 같고, 가사도 할 수 있잖아. 난 쬐~까 일이 있어서 거리 좀 다녀오고 싶어」

 그 때, 하야테는 생각해 냈다. 원래, 요코시마는 이 거리에 여행 도중에 지나가는 것에 지나지 않다고. 만나고 나서 쭉 요코시마하고 같이 있었지만, 요코시마 혼자서 가고 싶은 곳도 있었을 것이다. 그걸 방해 한 걸 알았다. 요코시마는 선의로 자신을 돌봐준 것에 지나지 않다 란걸. 그것은 어쩔 수 없다라고 이해는 할 수 있다. 할 수는 있지만…….

──뭐지, 이 기분은…….

 가슴속에 울컥하고 무언가가 복받쳐 온다. 여기서 요코시마와 헤어져선 안 된다고 자신 안의 무언가가 호소하는 것 같았다.

──무서워……

 매우 무서웠다. 그 기분을 눈치채는 것이 무서웠다. 그 사실을 눈치채는 것도 무섭다.
 그렇지만, 그런 걸로 요코시마를 붙잡아선 안 된다며 하야테는 힘껏 억지 미소를 지으며, 요코시마에게 말했다.

「어쩔 수 없겠네요. 너무 늦게는 있지 말고 “돌아와야” 해요」

「오우, 그건 걱정마. 어두워지면 하야테 쨩의 집에 “갈 테니까”」

 같은 의미지만, 왠지 거기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것이 하야테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만들어간다. 그러나 그것을 억지로 억눌러, 자제하고, 요코시마에게 여벌 열쇠를 건네주었다.

「그럼 조심하세요.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말구요」

「랄까 그건 나의 대사라구. 하야테 쨩도 차 조심해. 그리고, 그 부적은 절대 가지고 있어야 해」

「제대로 갖고 있을게요, 이거 말이죠」

 하야테는 주머니에서 부적 주머니를 꺼냈다. 안에는 요코시마가 넣은 유리구슬 같은 구슬이 한 개 들어가 있었다. 요코시마 특제 부적이라고 했다. 단순한 구슬과 다른 점은【호<護>】라는 문자가 담겨 있다고 하는 점과 어느 방향으로 봐도 그 문자가 제대로 보인다고 하는 점이었다. 조금 전에 건네받은지 얼마 안됐지만, 이걸 지니고 있으면 안전하다라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집까지 가까워졌을 때, 요코시마가 말했다.

「오케이, 그럼 여기까지 오면 혼자서도 괜찮겠지 ?」

「아이 취급이나 하구. 오히려 타다오 씨 쪽이 괜찮은 거예요 ? 미아가 돼서 나중에 마중 나가게 하지마세요」

「하하하……처음 만났을 때의 일, 아직도 한이 맺힌 거야 ?」

「그런게 아니에요. 쪼─금 길을 잃는 것에 대한 걱정이랄까나요」

「아직도 한을 품고 있는 거잖아── !」

 그런 식으로 바보짓과 츳코미의 적당한 교환을 하고 있는 동안에, 싫은 마음이 소리를 멈추고 있어 주었다.
 그러나, 요코시마는 휠체어에서 손을 떼어 놓고, 다른 길로 가버린다.

「그럼 또 보자, 하야테 쨩」

「응……조심하세요……」

 손을 흔들었다고 생각하자, 요코시마는 급속 대쉬로 중심가로 향해 달려갔다. 순식간에 그 등이 보이지 않게 된다. 휘잉하고 바람 소리가 들렸다. 주위로부터 들려 오는 바람 소리나 사람 소리가 매우 멀리게 들린다.
 고개 숙이고 있던 하야테는 자신을 떨쳐 버리듯이 말을 한다.

「……저녁식사……무얼로 해야 할까……」

 그걸 답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 가슴의 묵직함은 질척질척하고 퍼져나갔다.



     ※  ※  ※



 요코시마 타다오는 맹렬히 달렸다.

「누오오오오옷 ! ! 오랜만의 헌팅 사냥이다아앗 ! !」  

 거리의 중심가를 향해 흙먼지를 피우면서 격주폭주하는 요코시마. 눈은 충혈이되어 오로지 달리는 그 모습은, 과연 위타천보다 빨랐다.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또 왔다, 최속의 아니키다 !」라 불리며, 새로운 도시전설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지금의 요코시마하곤 관계 없는 것이었다.

──여자, 여자, 유녀가 아닌 성인 여서어어엉 ! !

 이곳에 와서 줄곧 유녀(하야테)와 함께 있던 요코시마는, 금욕생활의 반동으로 이미 전투체제로 들어가 있었다. 그런 최속 요코시마에게 태클을 걸 수 있는 건, 이 사람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몇 번씩이나 헌팅을 해봤지만 효과가 없지 않았었나 ? 》

 아무도 듣지 못할 테니, 염화가 아니라,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하트아이. 물론 머리띠의 눈은 감은 채로 였다.

「무슨 말씀을 하는검까 아이하 씨 ! 하야테 쨩이 있었을 땐 30%의 힘 밖에 꺼내질 않았다고 !」

《그게 30%라……정말이지 너의 번뇌란 건 무서운 걸》

「덧붙여서 피리스 선생님에게 돌진했을 때가 80% 정도였지만. 그 빠듯빠듯한 스트라이크 존의 피리스 선생님은 귀여웠다랄까나~」

 그 선생님의 모습에, 울면 모든 걸 때려부수는 모 GS를 떠올린 요코시마엿었다. 하야테 가에서 살고 나서 이 쪽, 야한책이나 영상이나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게다가 전력으로 헌팅도 할 수 없었기에, 그만 폭주해 버렸던 것이었다. 직전의 이시다 선생님에게 어프로치를 할 수 없었던 것도 컸다.

 후우하고 한숨을 쉬는 하트아이. 덧붙여서 어째서, 하트아이가 요코시마의 바보 같은 짓을 허락하고 있는가 하면, 이러한 이유가 있었다.

《너의 영력원이 번뇌라고 들었을 때는, 드디어 미친 건가라고 생각했다》

 즉 그녀는 요코시마의 문주생성을 위해서, 마지못해 허가를 해 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너무 지나쳤을 경우, 오늘의 피리스 선생님 때처럼 마력광선을 날리는 처지가 되었다. 안쪽뿐만이 아니라, 뭐랄까 눈을 통해 밖에도 공격할 수 있는 것 같다. 정말이지 심안에 가까워지고 있던 하트아이였다.
 문득, 요코시마가 의문을 안고, 하트아이에게 묻는다.

「랄까 너말야, 마법은 쓸 수 없었던 게 아니었어 ?」

《잘 생각해봐라. 그 때 말한 말은 『“지금”의 난 “제대로 된”마법조차 사용 할 수 없다』였다. 며칠이 지나면, 이 정도의 술식을 짤 수 있다. 바리어 쟈켓을 입은 마도사에겐 전혀 통하진 않을 테지만, 지금의 너에겐 충분하다》

「내 전용대책인거냐……」

《다른 마도사 100명보다, 너 하날 막는 걸 우선시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점점, 용서가 없어지는 걸. 응, 이봐」

 후우하고 한숨을 내쉬면서, 그걸 마친 하트아이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요코시마라고 해도 더 이상 하트아이와 만담을 할 생각은 없었기에 별로 상관없었다.

「간다 ! 노려라 헌팅 100명 베기 ! !」

 달리면서, 하늘을 향해 주먹을 내지르는 요코시마였지만,

《그건 100명에게 차인다고 하는 건가》

 그렇다고 하는 하트아이의 태클에 콰가가각하고 크게 자빠졌다.



 어쨌든, 중심가에 도착한 요코시마는,



「자, 요코시마 시작하자」

 라며 모 인간 실격같은 대사를 토했지만,



「헤이, 당신 눈이 예쁘다는 말 듣지 않아 ! ?」 「닥쳐───돌아가」

 나,

「당신과 만나기 위해 난 태어났어」 「배우라도 된다면. 무리겠지만 서도」

 또는,

「너를 위해 죽을 수 있어 !」 「지금 죽어」

 그 밖에,

「부탁 드립니다, 사귀어 주세요 !」 「………………(그냥 무시)」



 라는 나머지를 말할 필요도 없는 전적을 수립했다.



 벤치에 앉아 절망적으로 축 늘어진 요코시마. 물론 주위에는 누구 하나 다가오질 않는다. 까악까악하고 까마귀의 울음 소리가 저녁놀 속으로 스며든다. 중심가에 오고 나서 수 시간, 쉬지 않고 번뇌의 한계가까이 싸운 요코시마였지만, 이미 한계인 것 같았다.
 하트아이가 매우 상냥하게 요코시마를 위로로서. 염화로 말을 걸었다.

〈……아무튼, 그, 뭐랄까, 힘내라 ?〉

「그런 격려 따윈 받고 싶지 않아 ! 랄까 의문형이라고 !」

〈아직 99명이다. 목표론 앞으로 1명이 부족해〉

「카운트 세고 있던 거냐 ! ? 랄까 정말이지 츳코미를 날릴 곳이 너무 많잖아 ! !」

 큰 소리로 홀로 떠드는 요코시마를 기이한 눈으로 보는 청중들이 있었다. 소근소근하고 요코시마의 모습을 보며, 뭔가를 말하고 있다. 「……불쌍해」 「미친사람 ?」 「엄마─ 저 형 왜 저래 ?」 「알겠니, 남자에겐 말이지, 저런 시기가 있단다」 「경찰은 아직이려나 ?」 등의 너무 많아 셀 수가 없었다.

「시꺼─── ! ! 그런 눈으로 날 보지마─── ! !」

 큰 소리로 울부짖자, 거미새끼처럼 퍼지는 사람들은 돌아가버렸다. 후에 「중심가에 출몰한다, 혼잣말 헌팅남」의 불명예스러운 전설을 수립하지만, 그것은 지금과는 관계없다.



 후우하고 하트아이의 한숨이 들려 온다.

〈……아무튼, 진정해. 그것보다 문주 쪽은 어떻게 됐지 ? 〉

 마지못해 요코시마도 염화를 이용해 대답한다.

〈응~~, 뭐 번뇌도 모였으니까. 단번에 2개는 만들 수 있어〉

〈이걸로 현재 2개인가. 그러나 정말로 번뇌로 문주생성의 스피드를 올린다고는〉

〈그러니까 거짓말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잖아 ? 〉

 역시 하트아이는 반신반의했던 것 같다. 하트아이는 당분간 조용히 있겠지 라고 생각하자, 자기자신의 고찰을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덕분에 영력과 마력의 차이가 보인 듯싶다. 이건 내 추측에 지나지 않지만, 마력이란 정신력이며, 영력이란 영혼의 힘──『존재력』일 거다〉

〈존재력 ? 뭐냐 그건〉

 들어 본 적 없는 말에 요코시마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조금 전에 물었을 때 들은 거지만, 너의 세계에는, 영력 외에도 여러 가지 통칭이 있다고 했었지. 마력·요력·룡기라는. 그럼 그러한 것들의 차이는 뭐지〉

〈아,으~~응, 에~ 그러니까, 미안 몰라〉

〈실제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 전부 같은, 영혼의 에너지라고 하는 의미일 거다. 다만 인간이 다룰 경우는 영력, 마족이 다룰 경우는 마력, 요괴가 다룰 경우는 요력, 용신이 쓰는 경우엔 룡기라고 부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되더군〉

 확실히 그렇다. 요코시마가 있던 세계에는, 마이트라고 하는 단위로 영력을 재는 장치가 있었지만, 그것은 요괴의 힘도 잴 수 있었다. 같은 에너지라면 같은 장치로 잴 수 없을 이유는 없다.

〈영혼의 에너지가 존재의 힘이라고 하는 건 ? 〉

〈예를 들면 영력이 전혀 없는 인간이 죽었을 때, 악령이 된다고 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그 사람이 그 사람으로서 사라질”때라고 바꿔 말할 수가 있다. 그 때, 영혼──즉 존재가 바뀌어, 강한 요력을 뿜게 된다. 존재란, 그 자체가 힘을 지니고 있을 거다〉

 흐으음하고 요코시마는 신음을 냈다. 생각해 보면 신이나 마족이 된 인간도 있던 것 같고, 그 때, 영력은 변질되는 걸 거다. 마족화된 간쿠로가 갑자기 파워업을 이루었던 것도 그 탓이겠지라고, 요코시마는 생각했다.

〈그럼 영력──즉 존재의 힘을 높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다양한 방법은 있겠지만, 그 하나로서 “그 사람의 본연의 자세”를 규명하면 된다. 너의 경우는 그 본연의 자세가, 번뇌였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휘청하고 넘어질 뻔했지만, 다른 면에서는, 정말이지 과연하고 감탄한다. 아슈타로스전의 최후엔, 자신은 꽤 진지했었지만, 그 탓에 영적인 파워가 격감해 버렸다. 저건 그러한 이유였던 건가.
 하트아이의 고찰에는 하나 하나 납득해 버린다. 과연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

〈──라는 뭐, 이상으로 나의 생각은 끝이다. 마법과 영능력의 차이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 근본인 힘의 차이는 다르지 않을 거다〉

〈랄까, 너, 어중간하게 머리가 좋구나~. 나는 생각해본 적 없는데〉

〈이 며칠간 안거지만, 너는 잔꾀는 능통하지만, 그 만큼 제대로 된 지식이 적다. 내가 보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 당연할거다〉

 이 며칠 함께 있어서인가, 완전히 요코시마의 특성을 간파했었다. 이런이런이라고 하는 느낌으로, 요코시마는 먼 하늘을 바라본다.
 
 쭉 헌팅에 집중하고 있던 탓에, 주위의 풍경이 바뀐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바람은 기분 좋게 차가워져 갔고, 황금빛 태양이 거리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다. 동쪽 하늘은 서서히 남색으로 바뀌고, 서쪽의 하늘은 주홍색으로 바뀌어 간다. 태양이 서쪽으로 지고 낮과 밤의 일순간의 모습을 비춘다. 그것을 좋아한다고 말한 연인의 모습이 마음에 떠오른다.

 하트아이가 말한 자신의 본연의 자세라는 말을 듣고, 그 때, 자신이 토한 말을 생각해 낸다.



『나는……역시, 나답지 않다면 ■■■■가 실망 할 테니까』



 조용히, 하트아이한테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요코시마가 중얼거린다.

「내가……나답게, 라」

〈뭔가 말했나 ? 〉 

「하트아이……고마운 걸, 생각나게 해줘서」

〈…… ? 〉

 쓰윽하고 요코시마가 일어서, 히죽하고 크게 웃는다. 주위의 사람들 깜짝 놀라 겁먹었지만, 전혀 요코시마는 뜻에 꺾지 않았다.
 
──100명에게 차였다는 게 뭐란 말이냐 ! 그 정도로 자신이 자신답게 있을 수 없었으면, 벌써 그만뒀다고 !

「하하하, 오늘은 이 정도로 끝내주지 ! 그러나, 제2, 제3에 나의 시대가 곧 올 것이다 ! 그 때 다시 만나자, 중심가여 !」

〈……갑자기 왜 그러지 ? 〉

「아무것도 아냐, 내가 나답다 란 걸 재확인한 거랄까. ──확실히 다음이 100명째였지. 좋았어 그걸 끝내고, 하야테 쨩한테 돌아가 볼까요 !」

 주위를 지긋이──하고 바라보며, 아직 보지 못한 타겟을 찾는 요코시마. 그 눈은 수백 미터 앞의 미녀도 놓치지 않는다 ! 요코시마 레이더가 사냥감을 레이더추적 한다.

「옷 ! 좋은 느낌의 아이 발견 ! “커다랗게 땋은 머리”에 “노란 리본”을 단, “둥근 안경”이 매력적인 “고등학생” 정도의 아이다. 좋았어, 초심으로 돌아가서 특공이다아아앗 ! !」

 요코시마는 탑기어로 그 여성을 향해, 헌팅이라고 하는 이름의 특공을 하러 갔다.



…………후에 요코시마는 말했다. 「그 시스콤 형씨하고의 숙명은 이 때 정해졌을 걸」이라고.



         ※  ※  ※



 조용한 밤이 되었다. 지금까지 중 가장 조용하고 외로운 밤이 되었다.

「……벌써 밤이 돼버렸네」

 야가미 하야테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이인분 준비해 두었던 그릇에 밥을 담았다. 혹시 빨리 일이 끝나, 요코시마가 돌아와 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서 준비해 두었지만, 쓸모 없게 되어 버렸다.
 홀로 먹는 것도 정말로 오랜만이라 느낀다. 사실은 며칠뿐인데 어째서일까.

「잘 먹겠습니다……」

 손을 모으고 밥을 먹었지만, 맛이 없다. 조금도 맛이 없었다. 무미건조란 게 이런 걸까.
 별로 간 맞추는 것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별로 재료가 나쁜 것도 아니다. 다만 언제나 있었음이 분명한 것이 여기엔 없었으니까.

── 타다오 씨…….



 하야테는 떠올린다.

『오오오오, 오늘은 새우튀김이다앗 ! 아싸, 오랜만에 새우를 먹는다 ! 』

『잔뜩 있으니까, 사양 말고 드세요』



 하야테는 떠올린다.

『정말, 타다오 씨 ! 텔레비젼을 보면서 밥 먹지 말랬잖아요』

『부탁이야, 하야테 쨩 ! 좀만 있으면 섹시한 모습을 볼 수 있단말이야아아 !』

『안─돼─요. 꾹』

『노오오오오 ! 전인류의 꿈과 희망이 !』



 하야테는 떠올린다.

『하지만, 하야테 쨩은 어째서 이렇게 요리가 맛있는 거야 ? 』

『……전 학교에 갈 수 없으니까. 그 만큼, 집에서 할 게 없었으니까요……』

『아냐, 겸손 할 것 없어, 하야테 쨩. 10년 후라면 그것이 커다란 장점이 될 테니까』

『장점 ? 대체 무슨 소리세요』

『좋은 신부나 엄마가 된다는 소리지』

『──, 정말 싫다, 타다오 씨도 참 ! 그렇게 비행기 태워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구요─』

『그럼 대신에 한 그릇 더 줘』

『네 네, 그 정도로라면 얼마든지 좋아요─』
 



 입에 옮긴 밥은 짰다. 목이 매우 말라 온다.

「싫다……간 맞추기도 실패해버렸네. 이렇게되면, 타다오 씨에겐 줄 수 없겠는 걸……」

 거의 요리를 남기고, 하야테는 정리를 시작한다. 식기를 씻는 소리조차 멀게 느껴진다.
 휠체어의 구동소리가 딱딱하고 차가웠다. 요코시마의 등은 따뜻했다. 그 차이를 느끼는 것이 싫었다.

「나답지 않아……이런 건………웃어야 해……」

 하야테는 홀로 중얼거렸다.

「……외롭거나 하지 않아……외롭거나 하지 않아……외롭거나 하지 않아……」

 중얼거림은 점점 커져 간다. 고개 숙이고서 몇 번씩이나 중얼거린다.

 이렇게 중얼거리는 건 대체 언제 적일까. 확실히 부모님께서 돌아가버리셨을 때 몇 번이나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있다. 좀 더 작았을 무렵, 잘 수 없는 밤에 몇 번씩이나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최근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것이 외로움을 극복한 증거라고 믿고 있었다.

 그렇지만 달랐다.
 
「……외롭거나 하지 않아……외롭거나 하지…………아…아……아……흐, 흐으윽……」

 눈물이 흘러 떨어진다. 이제 멈출 수 없다. 수도꼭지를 틀어 물 소리로 써 지우려 하지만, 그럼에도 오열이 멈추지 않는다.



── 혼자는……싫어…… !



 자신은 강하거나 하지 않았다. 약했다. 그렇지만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눈치채 버리면,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버리기 때문에. 사람에게 기대 응석부리며 울어 버리고 싶기에.
 그렇지만 그것을 해 버리면, 누군가를 잃을 슬픔을 또 다시 맛보게 되야 하기에. 소중한 사람이, 자신한테 사라져서 그런 생각을 떠올리는 걸 바라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혼자서 살고 있었다.

 부모님이 죽었을 때, 매우 슬펐다. 며칠씩이나 울었다. 울고 울다가, 울면서 잠이 들었다. 일어나 또 울었다. 혼자서 계속 울었다.
 그런 날을 보냈을 때, 아무도 자신 주위엔 소중한 사람이 없었다. 자신도 휠체어로 하반신을 사용할 수 없었다. 언젠가, 빨리 죽어 버리는 게 아닐까 무서워졌을 때도 있었다.
 그런 때, 문득 생각했다.

『누구하고도 관계를 맺지 않는다면, 혼자 죽어도 두렵지 않아』

 누군가에게 자신이 죽었다고 하는 슬픈 생각을 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도 누군가를 잃었다란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이야 말로 야가미 하야테가 홀로 살고 있던 이유였다. 하야테의 강한 인내심, 사람에게 기대지 않는 성격도 거기에서 온 것이다. 이시다 의사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하는 자세도 거기에서 생긴 거다. 웃고 있으면 주위 사림이 신경을 쓰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었다. 강하게 있으면, 혼자서 살고 있어도 불평 할 사람이 없다고 그렇게 경험해 왔다.

 그러나 자신은 알아 버렸다. 아니, 떠올려버렸다. 사람의 따스함이, 마음을 지나가는 일을.

「……타다오 씨」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른다. 그것은 순간 외로움을 감출 수 있었지만, 그건 또 다시 해일처럼 슬픔을 되 치게 할 뿐에 지나지 않았다.

「타다오 씨……타다오 씨……타다……흐, 흐흑…」

 오빠처럼, 자신에게 대해 준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하야테.

「……오……빠」

 알고 있다. 그 사람은 다만, 이 집에 들렀을 뿐인 타인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핑계는 더 이상 되질 않았고,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다고 하는 욕구를 이길 수 없었다.
 아아, 어째서 고독은 잔혹한 걸까. 혼자 있을 때는 느껴지지 않고,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이렇게까지 침식할 줄은.

「혼자 있는 건……외로운 걸……」

 방 한켠, 홀로 웅크려 앉은 하야테. 이대로 잠에 들면, 이 고독으로부터 피할 수 있을까 하고 눈을 감는다.

「……오빠」

 마지막으로 툭하고 자신이 부르고 싶었던 호칭을 흘렸을 때──



「하야테 쨩, 무사해 ! ?」



 ──고독을 한층 더 알리게 하는 잔혹한 운명의 사람이 왔다



         ※  ※  ※



 시간은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하아~~~, 뭐냐고요, 그 남잔~~」

《굉장한 체술이었다. 그 남자라면, 한층 더 단련을 쌓으면, 마법이 없어도 수호기사의 장과도 맞서 싸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 걸》

 한숨을 쉬면서 요코시마는 이제 완전 어두워진 밤길을 걷고 있었다. 100명째 헌팅상대를 꼬시고 있을 때, 지금까지 보다는 꽤 잘되어 간다고 하는 느낌이었지만, 그 때, 두 자루의 소태도를 지닌 남자가 등뒤에서 나타났다. 물론 목검이지만, 그러한 문제가 아니다. 무척 진심인 눈을 하고, 요코시마에게 칼을 휘둘렀던 것이다.
 어떻게든 한심한 꼴로 빠듯하게 피했지만, 거기에 놀란 것 같은 두 남녀는 이쪽을 경계해 왔다. 더욱이 남자 쪽으로부터 심문 비슷한 말을 할 것 같았기에, 그것을 모면하기 위해, 무척 돌아오는 것이 늦어버렸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기진맥진으로 야가미 가에 돌아온 요코시마와 하트아이.

──그때, 현관에 들어갔을 때, 기묘한 걸 느꼈다.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의 소리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하트아이 !」 《서둘러, 요코시마 !》

 거의 두 사람이 동시에 서로를 부르고, 재빠르게 거실을 살핀다. 물론 문주를 꺼내는 일도 잊지 않는다. 거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물이 나오는 쪽을 확인하자, 휠체어에 웅크려있는 하야테가 있었다.

「하야테 쨩, 무사해 ! ?」

 곧 바로 그 쪽으로 달려갔다.



 그것이 요코시마의 지금에 도착할 때까지의 경위였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하나의 운명의 시간이 찾아왔다.



──울고 있어…… ?

 이쪽을 보는 하야테의 눈은 충혈되어서, 뺨에 눈물 자국이 보였다. 분명 초췌해져 있었다. 자신이 없었을 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야테 쨩, 무슨 「아아, 어서 오세요 ! 타다오 씨 !」……에 ?」

 갑자기 이쪽의 말을 자르고, 하야테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커다란 소리를 질렀다.

「정말 너무 늦어서, 저 혼자 먼저 밥을 먹었잖아요. 밥은 책상 위에 있으니까 드세요 ! 그럼, 전 이제 잘 테니까」

 이쪽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말을 했다. 분명 평상시하곤 모습이 달랐다.
 휠체어를 움직여, 서둘러 자기 방을 가려고 하는 하야테. 하지만 그것을 못본척 할 수 있을 만큼, 요코시마는 똑똑하지 않았다. 하트아이도 지켜보는 자세를 하고 있지만, 기분은 분명 같을 거다.
 하야테의 팔을 잡고, 움직임을 막는다.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야 ? 뭔가, 하야테 쨩 답지 안잖아」

「……나답지, 않아 ?」

 이쪽을 보지 않고, 하야테가 중얼거렸다. 움직임은 멈춰 준 것 같지만, 그럼 어떻게 해야지 하고, 머리를 긁는 요코시마. 이러한 장면에서의 대화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평상시라면 바보짓으로 끝냈겠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닌 것 같다.
 그때, 이쪽이 고민하고 있는 동안에, 하야테가 무거운 소리로 중얼거린다.

「……뭐를 알고 있다는 거에요…… !」

「하, 하야테……쨩 ?」

「당신이 저의 대해 무엇을 알고 있다는 거에요 ! !」

 처음으로 보는 격정이었다. 지금까지 싱글벙글 웃고 있던 하야테로는 전혀 안보였다.

「고작 며칠을 함께 한 타인이, 저에 대해 아는 척이나 하고 !」

 요코시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지금 저 아이는, 무언가를 자신에게 부딪치려 하고 있다.

「전, 혼자서 편히 살고 있었어요 ! 그런데, 갑자기 나타나서 ! 어느새 자리잡아버리고서 !」

 하야테는 울고 있었다. 울면서 화를 내고 있었다.

「어째서──어째서 이제야 나타난 거에요 ! ? 어차피, 당신도 내 앞에서 사라질 거면서 ! 그런데도 어째서 친절하게 대하는 거에요 ! 어째서, 그런 잔인한 짓을 하는 거에요 !」

 그러면서 주위에 있는 물건을 하야테는 던져댔다. 언제나 어른처럼 있던 하야테가, 지금은 아이처럼──아니, 본래는 분명 이것이 원래의 모습일 것이다. 요코시마는, 몇 번씩이나 아이와 있어본 체험이 있었기 때문에 잘 안다. 이것은 폭발이다. 아이가 울면서 부모에게 호소하는 것과 같은, 그런 것이다.
 그걸 알 수 있어, 약간 여유가 생겼지만, 사태는 더욱 더 안 좋게 되어 갔었다.

「아파, 하야테 쨩, 던지는 건 좀만 기다려──쿠헉 !」

 티슈 상자 같은 건 괜찮았었지만, 텔레비젼 리모콘은 아팠다. 내던지는 것이 없어진 하야테는 어깨를 들썩이며, 이쪽을 쳐다본다. 그 눈에서 눈물이 쉬지않고 흘러 넘치고 있었다.

「동정한거죠…… ? 제가 다리를 못쓰니까……혼자서 생활하니까……불쌍하게 보였던 거죠 ?」

 방금전까지 보다는, 약간 침착해진 목소리로 하야테가 묻는다. 하지만 그 눈에는 거절의 의사가 담겨져 있었다.

「그렇다면, 이제 됐어요. 그럴 필요 없어요. 전 혼자라도 괜찮으니까」

 그 대사에 빠직 했다. 넵, 와버렸습니다. 처음 하트아이를 만났을 때의 대사처럼, 빠직해 버렸습니다.

「어디가 괜찮다는 거야…… ?」

「괜찮아요 !」

「괜찮지 않아 ! !」

「괜찮아요 ! !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어요 !」

「아아아아아, 못해먹겠네── ! ! 내가 이런, 진지따윌하면, 대체로 제대로 된 일은 없었고, 나답지 않단 말이야 ! 라는 이유로, 잠깐 실례 !」

 척하고 옆구리에 하야테를 안고 베란다로 향했다. 야가미 가에는 넓은 베란다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로 향했다. 겨드랑이에 있는 하야테는 상반신을 날뛰었다.

「싫어어 ! 나줘, 유괴범── !」

「착각할 만한 소리하지마 !」

 우당탕하고 달리면서, 어떻게든 밖의 베란다로 나온 것을 성공한다. 재빠르게 하트아이와 교신한다. 인근 주민으로부터 통보되는 건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트아이 ! 문주 2개를 사용하겠어 ! 〉

〈뭐, 2개를 사용한다니 ! 무엇을 생각하는 거지, 요코시마 ! 〉

〈하야테 쨩 때문이야 ! 별로【세】【뇌】라든 지를 쓰는 게 아니니까 안심해 ! 〉

 바둥바둥 날뛰는 하야테를 오른손으로 움켜 쥐면서, 하야테로부터 안 보이는 위치에서 문주에 문자를 담는다. 무사히 해낸 것을 확인하고, 그것을 공중으로 던진다. 문주는 그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하늘 높이 올라 갔다. 그리고 공중에서 문주가 터졌다. 한 글자가 더 필요한 걸로 생각한 그것은, 무사히, 원하던 효과를 발휘했다.

──좋았어 성공 !

 승리 포즈를 취하며, 그것이 보이도록, 하야테를 등에 업는다.

「하야테 쨩 ! 저걸 봐 !」

「싫어어 ! 나──에 ?」



      ※  ※  ※



 하야테가 하늘을 보았을 때, 거기에는 전부 유성──“별빛”이 있었다. 이 시기에 올 리 없는, 유성의 무리였다. 달에 물들였던 하늘을 가르듯이, 몇 줄기의 빛이 떨어져 갔다. 별들이 생명을 잃듯이 내려오는 그것은, 벚꽃 꽃잎이 지는 것과도 비슷했다. 정말 환상적인 광경이, 뭐라고 말하는 없는 상황이, 무척이나──거룩한 하늘이.
 
── 예쁘다…….

 무심코 눈을 빼앗겨 그 광경에 넋을 잃고 봐 버린다. 방금전까지의 소란 등은 잊어 버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풍경을 보며, 마음이 조금 개운해진 생각이 든다.
 문득 요코시마를 보자, 콧등을 긁적긁적 긁으며, 쑥스러운 듯이 말했다.

「아~~, 나는 그게, 그다지 하야테 쨩의 사정은 모르고, 기분도 알 수 없지만 말이야」

「……네」

 요코시마는 솔직하게 그렇게 말해 주었다. 그러니까, 자신도 이제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나는, 그게, 하야테 쨩이 울고 있는 걸 어떻게든 해주고 싶다고 생각해」

「…………」

「그러니까, 나한테 말하는 게 무리라면, 유성에게 소원을 빌면 실현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네 ?」

 쑥스러운 듯이 요코시마가 계속 말한다.

「그러니까,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이 정도이니까, 적어도, 하야테 쨩에게 억수로 좋은 걸 보여 주고 싶어서 말이제─ !」

 관서 사투리가 나온 건 부끄러움을 감추려는 걸까. 얼굴을 붉게 하고, 그것 만을 말하며 얼굴을 돌려버린다.
 등에 짊어져진 채로의 자신은, 지금의 말을 마음속에서 다시 떠올린다. 그 때였다. 만난 지 얼마 안됐을 때, 요코시마가 해 준 말을 떠올렸다.



『조금 전, 하야테 쨩 낙담하고 있었잖아. 조금 산책이라도 해 보면 기분도 맑아지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말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주었던 것을 다시 떠올린다.

──아, 혹시……



『그러니까,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이 정도이니까, 적어도, 하야테 쨩에게 억수로 좋은 걸 보여 주고 싶어서 말이제─ !』

 그리고 지금 이 때는,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여 주었다.

──나를 위해서, 이 별님들을 ! ?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상상이지만, 그럴 수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요코시마가 이 유성을 꺼낸 것이다. 어떻게 인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그것은 분명 사실이다. 적어도, 야가미 하야테에게 있어 그것은 진실이다. 그걸로 충분했다.

──어째서……내게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 주는 거지…… ?

 그런 걸 생각한 하야테였지만, 쑥스러운 듯이 하늘을 보고 있는 요코시마의 등을 보며, 간신히 알았다. 이 사람은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걸 알아선지, 쿡하고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보면……이 사람은 만났을 때부터, 하나도 변하질 않았는 걸.

 언제나 자신을 미소 짓게 해주고, 기운 내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었다. 아무것도 불안할 게 없었던 것이다. 다만, 정말로 다 믿질 못해서──헤어지는 것이 매우 무서워서, 그렇지만 그걸 말할 수 없어서──다만 자신 혼자 겉돌고 있었던 것이란 걸 알았다.

──내, 완패네.

 이제 슬픔도 고독감도 없었다. 다만 너무나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언제나 자신을 격려해 주는, 이 “오빠”가 공연히 믿음직했다. 그 등에 안심하고 몸을 맡기는 하야테. 요코시마도 그걸 감지했는지, 싱그하고 웃고 있었다. 연이어 쿡하고 웃음이 복받쳐 온다. 어느 쪽이라 할 것 없이, 두 사람은 서로 웃었다. 간신히, 화해가 됐다.

「간신히, 하야테 쨩 다워졌는 걸」

「나답게, 라. 그거,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네요」

 이 사람을 믿으면 좋았을 텐데. 그 뿐이었던 것이다. 자신의 고집 탓에 상당히 빙 돌아 버렸지만, 그 뿐이었던 것이다.
 
 몇 분 정도 계속된 별의 콘서트도 드디어 끝에 가까워졌다.

「어─이, 하야테 쨩 괜찮겠어. 슬슬 유성이 끝난다고─」

「……괜찮아요」

「랄까, 아깝지 않아 ? 소원이 이루어질지도 모르는데」

「괜찮아요, 왜냐면 나의 소원은──」

──처음부터 이루어졌으니까.



 봄의 우미나리시에 찾아온 하룻밤의 기적, 별의 공은 이렇게 해서 막을 닫았다. 소녀의 마음에, 잊을 수 없는 무엇인가를 남기며──.



「……저기, “오빠”」

「 ? 오빠라니──」

「그렇게 말하는 게 싫어요 ?」

「아, 아니 별로, 다만 갑자스러워서, 부끄러웠다─ 랄까나─」

 역시 이 사람은 받아들여 주었다. 다만 한 걸음 내디디면 되는 것뿐인데. 힘내서, 다음 한 걸음을 내디뎌 본다.

「저 말이에요, 오빠에게 부탁할게 있는데」

「오오 좋아 ! 돈 이외라면 뭐든지 들어줄게 !」

「……내 앞에서 멋대로 사라지지 않기」

 그건 간절한 소원이었다. 꽉하고 목에 손을 감싸고 대답을 기다린다. 조금이지만 고민하던 오빠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었다.

「오~, 아~~, 응 오케이. “멋대로”없어지지 않으면 되는 거지. 그거라면 괜찮아」

「──고마워요」

 역시 상냥했다. 그러니까──지금까지의 몫, 그만 응석부려 버리는 자신이 있었다.

「또 부탁할게 있는데──괜찮을까요 ?」 

「오우, 여기까지 왔는데 뭐든지 와라 ! 할 수 있는 범위 내라면, 뭐든지 제대로 들어주겠어 !」

「그래요 ? 그럼──」



      ※  ※  ※



 
 하트아이는 요코시마의 한탄을 듣고 있었다. 요코시마는 벽에 양손을 붙인 채로, 자신의 실언을 후회하고 있다.

「저기, 하트아이……내가 나답게 있는 게 뭘까 ?」

〈……전에도 말했지만 여자를 좋아하는 자라고 하지 않았나 ? 〉

「그렇지. 그치만 말이야, 하트아이. 거기에는 미소녀──16살 이상이란 말이 들어갔다고 생각해, 나는」

〈……그래 ? 〉

「그래, 아아. 즉,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냐면──」

 요코시마는 자신의 전존재를 거는 것처럼 외친다. 그것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듯 외친다.

「──나는 로리콘이 아니야아아아아아 ! !」



「오빠──, 소리치지 말고, 빨리 목욕탕으로 들어와」



 주인의 목소리가 목욕탕에서 들려 왔다. 이미 목욕탕에 들어가, 눈앞의 이 남자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그 후로 계속된 하야테의 소원이란,① 남매로서 가족이 되었으면 한다 ② 함께 목욕을 했으면 한다 ③ 함께의 이불에서 잤으면 한다 ④(이하생략)과 여러 부탁을 말했었다. 모두 실현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어째서 요코시마는 초조해 하는 걸까. 그건 하트아이로선 알 수 없었다.

「뭐냐고요, 이 초전개는 ! ! 보통은 방금 전의 챕터에서 아름답게 끝을 내잖아 ! ? 어째서 매회 매회, 이런 식으로 끝을 내지 않으면 안되는거냐고욧 ! ?」

〈평상시 이상으로 빠듯한 발언이다〉

「빠듯해도 상관없어 ! 이건 윤리적으로도 보통 너무 잘못됐잖아 ! ?」

〈……요코시마, 넌 주인과 남매가 되는 걸 약속했었지 ? 〉

「응, 뭐, 그 정도면 좋을 거라 생각해서」

──요코시마, 너는 그 곳에서의 교섭에 진 거다.

〈그럼 17살 오빠와 8살 여동생이 같이 목욕하는 건 윤리적으로 절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나 ? 〉

「으으윽 ! ? 그, 그건 반드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서도~~」

〈그렇다면 별로 문제는 없다〉

「랄까, 넌 그걸로 좋은 거야 !」

〈주인이 행복하다면 별로 상관없다. 나는 주인의 소원을 실현하기 위해서 있는 존재니까〉

 그 발언은 요코시마를 약간 다시 보고, 신용하고 있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지만, 그 숨은 뜻을 눈치채지 못하고, 요코시마가 더욱 반론을 하려고 한다. 하트아이는 한숨을 내쉬며, 그것을 봉살 한다. 염화에 조금이지만 차가움과 무게를 담는다.

「그, 그치만~~나는 로리〈요·코·시·마, 넌 주인의 신뢰를 배신하지 않겠지, 그렇지 ? 〉……예스 맘」

 뒤에 요코시마는 말했다. 「그 때, 너가 말한 것을 어떻게든지 거절했다면, 페이트 쨩이나 나노하 쨩때도 괜찮았을 텐데」라고. 뭐 그것은, 지금하곤 관계없다.
 
 털썩하고 주저앉아 한탄하며 슬퍼하고 있던 요코시마였지만, 각오를 다지고, 알몸이 되어 목욕탕으로 뛰어들어 간다──눈을 가리고선.
 덧붙여서 하트아이는 세면대에 두고 왔기에, 안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지만, 이러한 대화는 들려 왔다.

「뭐야, 오빠 눈 가리개 같은 걸 하고는. 미끄러지면 위험하다구」

「괘, 괜찮아 하야테 쨩. 안전을 위해서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에잇」

「아아, 벗기면 안돼, 하야테 쨩──인데, 우혹 ! ?」

 그리고 이상한 타격음이 몇 번인가 들렸다. 정확히 머리를 벽에 부딪치면, 저런 소리가 나지 않을까 ?

「난 로리콘이 아냐……나는 로리콘이 아냐……나는 로리콘이 아냐……하야테 쨩은 여동생……하야테 쨩은 여동생」

「오빠의 등 크다아~~, 게다가 근육도 단단해서. 멋져」

「아아아아아 ! 등에 손이 대어져서 두근두근 같은 거 하지 않았어, 난 아니야아아 ! !」

 이번엔 더욱 커다란 목소리가 들렸다. 주인의 아하하하고 웃는 소리만이 들려 온다. 좋다, 아무 문제도 없다. 하야테가 행복하게 웃고 있는 것이 들리므로 문제없음(모만타이)이였다.
 

 이런 저런 걸로 목욕탕의 시간도 끝나, 취침 시간이 되었지만, 거기서도 같은 광경이 전개되고 있었다.

「오빠, 따뜻하다~. 오빠의 몸은, 따끈따끈 태양 같아」

「하야테 쨩 부탁이니, 그렇게 몸을 바짝바짝 붙지 않았으면 하는데에에엣 !」

「안─돼, 에잇 ♪」

「아아아아, 아니야, 아니라고, 별로 두근두근 이라던가 하지 않았다고오오 ! 그치만 하야테 쨩의 미소가 내 글래스하트에 크리티컬 히트로 15연속 콤보를 날리고있어어어 !」

──좋은 꿈을 꾸시길, 주인.

 미소 지으며 두 사람을 보던, 하트아이는 요코시마의 이마에서 그렇게 빌었다. 이 작고 마음 착한 주인이 부디 행복하게 될 수 있도록 이라고 밤하늘에 소원을 담아.



「오빠 ♪」
「노오오오오 !」



 제4. 5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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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다지 요코시마가 부럽다거나 부럽다거나 부럽다거나 부럽다거나 부럽다거나 하는 건 없다고요…[…?!]

그냥 단순히 나도 해봤으면 해봤으면 해봤으면 해봤으면 해봤으면도 떠올리지도 않았습니다…[…]

이랄까…[…]

사투리 어쩐다냐…[…먼산…]

박성수 (2009/01/05 21:37:03)

이거 재미있는데;;;;;근데 어디까지봤는지 기억이 ㄷㄷ
 
Zelkid한범 (2009/01/14 13:03:59)

요코시마...부럽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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